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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사 9명 중 6명 당선돼 의료계 힘 받아

5선 성공한 정의화 의원, 새누리당 텃밭 박인숙 교수 등

19대 국회의원 총선에 출마한 의사 9명 중 6명이 금배지를 달았다.

먼저, 이번 4.11 총선에서 전통적으로 새누리당의 텃밭으로 알려진 서울 송파구갑에 출마한 새누리당 박인숙 후보는 5만 1,306표를 얻어 민주통합당 박성수 후보와 8,702표 차이로 당선됐다.

박인숙 당선자는 서울의대 출신으로 울산의대 학장을 역임, 서울아산병원 선천성 심장병 센터장으로 재직 중 이번 총선에 출마했다.

박 당선자가 내세운 공약으로는 ▲의료인 면허국 신설, 의료일원화 등 의료체계 개혁 ▲노인요양시설, 호스피스 시설에 대한 국가 공인제도 도입 추진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지속가능 사회발전전략’ 수립 제안 ▲영유아 보육시설, 직장 내 보육시설 확충 등 저출산 대책 수립 ▲탈북가정, 다문화가정, 미혼모, 독거노인 등 사회적 약자의 자립기반 마련을 위한 복지체계 정비 ▲제2롯데월드~석촌호수~올림픽공원~풍납토성 등 연계 관광벨트 추진 등이 있다.



부산시 중동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정의화 후보는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경합이 예상됐지만 3만 1,484표로 전체 48.1%를 얻어 2만 5,641표를 받은 이해성 민주통합당 후보를 누르고 일찌감치 당선이 확정됐다.

5선에 성공한 정의화 당선자는 미국에서 의사자격을 획득하고, 김원묵기념봉생병원장과 동래봉생병원 의료원장을 지냈으며, 정치권에서는 한나라당 비대위위원장을 역임, 현재 18대 국회부의장을 맡고 있다.

정 당선자가 내세운 공약은 ▲부산항 일대 세계적 미항으로 조성 ▲부산역~부산진역 역세권 개발로 복합도심 조성 ▲도시재생을 통한 원도심주거환경 획기적으로 개선 ▲도시영세민 위한 도시가스 연결사업 추진 ▲산복도로 교통체계 획기적 개선 등이 있다.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에서는 5만 3,382표를 획득한 새누리당 안홍준 후보가 3만 8,118표를 받은 민주통합당 하귀남 후보를 1만 5,264표 차로 따돌리고 3선에 성공했다.

안홍준 당선자는 부산의대 출신으로 17, 18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남북관계발전특별위원회 위원,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선임부의장을 맡고 있다.

안 당선자는 ▲통합 창원시 청산 마산 유치 ▲회원구 노인종합복지관 건립 ▲장애인 휘트니스센터 및 전용 목욕탕 건립 ▲구) 중리초등학교 부지활용, 복합문화 공간 조성 ▲마산자육무역지역 현대화·고도화 및 봉암공단(근로자복지회관) 건립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비례대표로는 새누리당 7번에 배정 받은 연세의대 신의진 교수와 민주통합당 6번에 이름을 올린 서울의대 김용익 교수, 자유선진당 1번을 받은 문정림 후보도 국회 입성이 사실상 확정됐다.

한편, 의약사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경기도 성남주 중원구에서는 김미희 후보가 당선돼 의사 출신 신상진 후보가 고배를 마셨다.

또 부산시 진구갑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정근 후보와 부산시 해운대구 기장군갑에 출마한 통합진보당 고창권 후보도 이번 선거에서 낙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