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과 강남성모병원이 국내 장기이식 분야에서 정상권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발행된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KONOS) 2004년 연보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00~2004년) 국내 의료기관 장기이식 건수에서 성모병원은 총 783건으로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에 이어 4위를 차지했고, 강남성모병원은 총 577건으로 세브란스병원에 이어 6위를 차지했다.
특히 성모병원은 골수이식 분야에서, 강남성모병원은 각막이식 분야에서 국내 최다 이식 건수를 기록하여 해당 분야 최고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국내 골수이식수술 환자 1964명 가운데 37%인 730명이 성모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며, 각막이식 분야에서는 전체 1073명의 환자 가운데 190명(18%)이 강남성모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더욱이 가톨릭중앙의료원이 병원 특성화 전략에 따라 성모병원에 골수이식분야를 집중 육성해왔으며, 성모병원과 강남성모병원의 장기이식수술 건수를 합하면 총 1360건으로 수술건수 국내 2위에 해당한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1969년 국내 최초로 신장이식을 성공하면서 국내 장기이식의 문을 연 이후, 2004년에는 까다롭기로 유명한 소장이식을 국내 최초로 성공(강남성모병원 외과 이명덕 교수)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또한, 1983년에는 국내 최초로 백혈병 환자에 대한 동종조혈모세포 이식을 성공한 성모병원은 국내 최초 자가조혈모세포 이식(1984년), 비혈연간 동종조혈모세포 이식(1995) 등 수많은 성과를 이루어 냈으며, 최근에는 아시아 최초로 조혈모세포 이식 2500례를 돌파하여 주변을 놀라게 했다.
한편, 강남성모병원은 작년 11월부터 MBC와 공동으로 개안수술 돕기 자선 프로젝트인 ‘느낌표-눈을떠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현재까지 18명의 시각 장애인이 개안수술을 무료로 받는 등 장기기증문화 확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첨부문서
<2000년~2004년 장기이식건수>
의료기관명
장기
00년
01년
02년
03년
04년
이식건수
기관별건수
(전체이식비율)
서울아산병원
신장
113
158
140
123
144
678
2,124
(23.80)
간장
128
146
169
217
286
946
췌장
8
4
2
4
3
21
심장
11
15
9
10
15
60
골수
43
62
62
58
71
296
각막
23
29
12
37
22
123
삼성서울병원
신장
55
64
90
90
109
408
1,007
(11.29)
간장
29
56
67
78
91
321
췌장
2
5
3
10
심장
1
4
5
폐
1
1
2
골수
25
40
37
31
16
149
각막
24
33
25
5
27
114
서울대병원
신장
32
63
49
56
58
258
787
(8.83)
간장
46
53
63
50
65
277
췌장
3
3
1
7
심장
1
2
3
골수
16
23
33
22
33
130
각막
44
20
25
13
10
112
성모병원
신장
7
1
1
2
10
21
783
(8.82)
골수
132
162
159
146
131
730
각막
1
8
2
10
11
32
세브란스병원
신장
93
106
95
109
91
494
712
(7.98)
간장
5
16
13
14
15
63
췌장
1
1
2
4
심장
1
1
1
3
골수
13
19
20
17
16
85
각막
3
8
8
14
30
63
강남성모병원
(골수이식은
성모병원만 시행)
신장
18
51
43
47
51
210
577
(6.47)
간장
3
34
29
48
62
176
췌장
1
1
각막
22
71
41
29
27
190
출처: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 2004년도 연보자료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