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은 한국인의 만성질환 질병부담 순위 5위, 소아 청소년기의 질병부담 순위 1위를 차지할 만큼 국민의 질병부담이 높고 환자의 고통이 심한 질환이다.
특히 중증 천식의 경우 환자 수는 5~10%에 불과하지만 잦은 병원방문과 입원 등으로 연간 천식의료비용 지출은 경증 천식에 비해 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중증 환자에 대한 관리가 중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세계 천식의 날’을 맞아 질병관리본부와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는 공동으로 5월 2일 대전광역시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제6회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중증 천식 등 중증 알레르기 질환 관리 방법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다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국가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정책 소개와 더불어 보건소 사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무 교육도 시행한다.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는 천식,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비염 등 알레르기질환은 유병률이 높을 뿐 아니라 삶의 질 저하 및 의료비용 증가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어, 예방관리수칙을 참고하여 동 질환을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알레르기질환 의사진단 유병률, 결석률, 질병부담 및 의료비용은 다음과 같다.
1세 이상 의사진단 유병률은 천식 3.7%(2010), 아토피피부염 6.1%(2010), 알레르기비염 11.9%(2009)였다.
청소년(13-18세) 의사진단 유병률은 천식 9.2%, 아토피피부염 23.1%, 알레르기 비염 33.9%, 이로 인한 결석률은 천식 24.9%, 아토피피부염 7.2%, 알레르기 비염 9.3%로 나타났다.(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 2011)
또한 질병부담 연구 결과, 천식은 한국인의 만성질환 질병부담 순위 5위, 소아 청소년기의 질병부담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중증 천식의 경우 환자 수는 5~10%에 불과하지만 잦은 병원방문과 입원 등으로 연간 천식의료비용 지출은 경증 천식에 비해 4배(1인당655만원, 천식환자 전체 의료비용의 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중증 환자에 대한 관리가 중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알레르기 질환으로 인한 국민의 부담을 감소시키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관련 전문 학‧협회, 전국 시‧도 및 보건소와 공동으로 예방관리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전문 학‧협회와 공동으로 알레르기질환 예방관리수칙과 표준화된 교육‧홍보 콘텐츠를 개발하여 홈페이지(http://atopy.cdc.go.kr)와 TV, 라디오 등 대중매체를 통해 알리고 있다.
참여 전문 학회와 협회는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대한피부과학회,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 등이다.
보건소에서는 이를 근거로 주민에게 예방관리 정보를 제공하고, 일부에서는 지역 내 학교와 보육기관을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로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확대(2012년 전국 461개)되고 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서울특별시와 경기도에 알레르기질환에 대한 전문교육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타 시‧도로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