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과 전문의 및 비의료인의 성형외과 진료영역 침해행위를 바로 잡기위한 대책마련에 역점을 두겠다.”
성형외과의사회 제10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상목(이상목 성형외과) 회장은 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비전문의의 성형외과 진료영역 침해행위를 바로 잡기위해 주력하겠다는 뜻부터 밝혔다.
먼저 성형수술을 전문의만 할 수 있도록 법제화한 프랑스와 같이 우리나라에서도 성형외과 전문의만 성형수술을 할 수 있는 법안을 마련하기 위해 총체적 추진을 다짐했다.
또한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성형수술을 받아야 안전하다는 대국민 홍보도 강화할 방침이다.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을 경우 최대 수혜자는 국민이라며 밥그릇 싸움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피해를 보는 사람은 국민이라는 점을 강조해 홍보할 계획이라는 것.
아울러 국내에서 최소침습, 필러, 보톡스 등을 시술하는 의사들의 수를 통계내 이에 대한 대책도 내놓겠다고 한다.
지난 집행부와 마찬가지로 의료광고 규제도 지속할 방침이다.
성형외과의사회 윤리위원회에서 병원유인, 호객행위, 과장광고, 소셜커머스를 이용해 광고하는 의원을 적발해 보건소에 신고할 계획이다.
다만 의사회에서 회원 자격을 정지할 권한이 없어 회원제명에 그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안타까워 했다.
이상목 회장은 이 외에도 10대 집행부의 업무추진방향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10대 집행부에서는 ▲성형외과학회, 미용성형외과학회, 각 연구회 및 지방지회들과 유기적 관계를 통해 소통과 협력으로 단결 도모 ▲불합리한 규제들과 정책 신속 대처 가능 ▲회원들간의 반목과 갈등 해소 노력 ▲해외환자 적극 유치와 회원들의 해외진출 의료활동 지원 방법 모색 ▲회원들간 친목 및 화합을 위한 각종 행사와 대국민 이미지 개선을 위한 대국민 봉사와 지원, 홍보 등이다.
이상목 회장은 “현재 성형외과 의사들의 수급 문제가 다 깨졌다”며 “타과 전문의들은 먹고 살기가 힘들다 보니 성형외과 진료영역을 침범하고 있지만 이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회장직을 맡은 것에 대해 선·후배간 균형을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의사회내 유능한 후배도 많은데 내가 회장이 된 것은 선·후배간 균형을 맞추기 위한 것”이라며 “성형외과도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많아 나름대로 발버둥 치고 있는데 더 나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상목 회장은 중앙의대 5회 졸업생으로 성형외과의사회에서 기획이사, 감사,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서초구의사회에서는 9년 동안 부회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