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시 독창적 신약개발에 따른 시장성과 기술력이 좋은 치매치료제 등 10개 분야에 집중 투자해야 된다는 ‘선택과 집중론’에 대해 제약업계의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신약개발조합은 26일 과학기술회관서 ‘산업자원부 정책연구용역사업 공청회’를 개최하고 국내 의약바이오(RED-BT) 경쟁력 제고방안을 위한 4개월간의 연구용역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연구기획 총괄 책임자인 이상준 박사는 “산·학·연 기획위원회의 브레인 스토밍 결과, 화학의약품-바이오 의약품에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며 이 두가지를 융합시켜 *개량신약 *독창신약 *혁신신약으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현재 신약개발을 위해 편성된 총괄 예산을 보면 오는 2015년까지 향후 10년간 의약바이오 사업단에 100억원, 기반기술센터에 920억원, 10개의 기술개발과제에 4850억원(정부 2425억원, 민간 2425억원) 등 총 587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독창신약으로 분류된 *종양표적 *당뇨비만 *면역기능 조절 *염증·관절염 *뇌졸중 *치매치료제 개발에는 10년간 3150억원이 필요하며, 개량신약인 구조변형, 슈퍼바이오 제네릭에는 500억원, 혁신 신약인 수용체 표적과 효소 표적치료제에는 1200억원 등이 투입되야 할 것으로 발표 됐다.
또한 의약바이오 사업단은 *기업중심으로 구성 산·학·연 연계를 극대화하고, *로드맵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를 통한 예산 편성으로 정부에 제안 역할을 하게 되며, 기반기술센터는 작용점, 화합물신약, 바이오신약 기반기술센터로 구성해 의약품개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제약업계는 이날 공청회에서 큰틀에서 접근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선택과 집중론’에 대해서는 찬반이 엇갈렸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