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병 등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가 5∼10년 내에 개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사멸해가는 신경줄기세포를 되살릴 수 있는 유전자 메커니즘을 처음 규명한 서울대 수의대 강경선 교수와 공동연구자인 제주대 이봉희 교수는 26일 오후 제주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신경치료제 개발이 동물실험 단계이므로 앞으로 임상실험 등을 거쳐 식약청 허가를 받아 안전성시험을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강 교수는 "제주에 지사를 두고 있는 알앤엘바이오가 이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 치료제 개발을 준비하고 있으며, 공동 연구가 진행되면 5∼10년 걸리 는 것이 단축 될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강 교수는 "이번 연구성과 발표 이후 앞으로 3년간 정식으로 공동연구를 할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됐으며, 현재 제주대 등과 네트워크를 구성, 한단계 발전된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수도 있다"고 밝혔다.
강 교수는 제주대와의 공동연구에 대해 "국제자유도시를 추진중인 제주는 지정학적으로 산업적, 과학적 교류의 최적지로 부각되고 있어 앞으로 바이오산업의 중심지가 될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 교수는 "줄기세포 연구가 제주의 중심 산업인 의료산업으로 발전하면 지역의 BT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수 있으며, 국제공동연구소나 정부출연 연구소의 분소 설립 등이 어우러지면 커다란 발전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