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2005 한의학국제박람회(EXOM 2005)가 지난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개막하여 28일까지 나흘간 연인원 7만 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폐막됐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의학과의 만남, 미래의 희망’을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한방과학을 기초로 한 의료기기·의약품⋅미용제품⋅건강보조식품⋅보건바이오 제품 등 한의학병의원 포함 100여개 업체 250여개 부스로 구성된 가운데 주제별 특별관을 구성해 체계적인 관람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한방병원과 경희대 한의과대학 등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무료 건강검사 및 체질분석 등의 한방체험은 사람들이 많이 몰려 큰 호응 속에 진행됐다.
구체적으로는 의료기기 업체들로 구성된 한방 의료기기관에서 체성분 분석에서부터 스트레스 진단 및 치료, 안마기, 운동 치료기 등에 이르기까지 각 업체마다의 무료검진 및 체험 현장이벤트가 진행됐다.
또 한국생약협회의 한방 약재약초 특별관과 경희대학교 한약학과를 중심으로 진행된 한방 약재관련 코너는 한약에 들어가는 여러 약재 및 약초의 종류와 쓰임새에 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었으며, 한국에 자생하는 GAP(Good Agricultural Practices 우수농산물재배관리규범) 인증 국산 한약재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홍보가 펼쳐졌다.
한의학과 한지공예를 접목시킨 현장 이벤트 코너도 많은 관람객들이 몰려 한지 만드는 체험을 경험했다.
25일에는 경희의료원 동서현진센터 주최로 이봉암 경희대의무부총장겸 의료원장, 유명철 동서신의학병원장 외 500여명이 참석한 제1회 동서협진임상세미나가 3층 컨퍼런스 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봉독과 항류마티스 약물의 병합 치료 효과(경희의료원 동서관절센터 양형인)’, 이외에도 알레르기 비염환자의 한방치료 실태와 사상체질 분석(경희의료원 동서비염클리닉 우현수), 동서협진에서의 한방음악치료의 역할(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이승현 교수)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동서신의학병원 유명철 원장의 내년 3월에 개원 예정인 동서신의학병원 양·한방 협진 활성화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