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 (수)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병원/의원

고대안산병원, 상급종병답게 850병상 청사진

9월부터 본-별관 증축·DSC·응급의료·외상센터 등


올해 상급종합병원으로 승격한 고려대학교 안산병원(병원장 이상우)이 850병상으로 규모를 늘려 지역중심병원 위상을 확고히 할 방침이다.

고대 안산병원 이상우 원장은 16일 열린 간담회에서 “2014년 850병상 규모로 거듭나 환자중심으로 외래를 재배치하겠다”며 “이와 함께 DSC(Day Surgery Center) 개소·별관 증축·응급의료·외상센터 건립·통합콜센터·가칭 첨단웰빙진료센터 등을 통해 지역중심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병원은 부족한 병실문제를 해결하고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180억 원을 투입해 기존 9개 층으로 구성된 본관건물에 3개 층을 수직 증축할 계획이다.

병원은 현재 구조 설계 중에 있으며 구조 설계를 마치는대로 오는 9월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한다.

2014년 2월 증축공사가 완료되면 기존 650병상에서 850병상으로 늘어나 현재 만성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병상 부족 현상을 대폭 해소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증축되는 10층과 11층에는 200병상이 예정돼 있고, 12층에는 1단계 관리부서와 스카이라운지, 2단계로 병실로 전환해 약 250병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병원은 증축과 함께 외래 재배치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도 함께 진행된다.

외래 재배치는 단순한 리모델링을 넘어 신개념의 진료시스템을 선보인다는 목표 아래 의료진들의 활발한 논의와 토론을 거쳐 설계를 확정할 예정이다.

특히 환자의 질환별 센터화를 통해 환자가 가장 빠르게 진단 받고 다학제 협진으로 전문성을 높인 진료를 구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상우 병원장은 “전체 외래 공간에서 센터 확대 재배치를 하는데 있어 의료진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가장 효과적인 리모델링 및 재배치를 실시함으로서 조직의 화합과 환자 중심 진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설명했다.

병원은 오는 7월부터 DSC를 개소, 경영 효율성 제고를 높일 방침이다.

DSC는 우선 1 진료과당 9병상 운영으로 당일 수술하고 당일 퇴원 가능한 환자 위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 병원장은 “타 병원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최대한 빠른 기간내 정착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며 “각 임상과와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최대한 환자 중심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병원은 본관 증축 공사는 끝나는대로 본관과 별관 사이의 공간에 행정동을 새로 지을 예정이다.

행정동은 총 5개층으로 구성되는데, 1층에는 응급의료센터 확장, 2층에는 외상센터를 구축하고, 3층에는 병실 및 중환자실 등의 입원실을 4, 5층에는 행정동으로 구성되며, 2015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병원은 행정동이 응급의료센터와 외상센터를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으로 응급의료센터와 외상센터가 동시에 구축되면서 초기 응급환자의 대응력을 높일 수 있어 전문적이고 신속한 진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병원은 이를 통해 JCI 인증평가에 도전할 계획이다.

이상우 병원장은 “안산병원에서 JCI 인증은 외국인환자 유치 개념보다는 환자 안전 측면에서 추진하는 것”이라면서 “JCI 인증평가는 국내 의료기관인증평가보다 까다롭고 어렵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안전한 병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병원은 특히 장기 발전 전략으로 가칭 첨단웰빙진료센터를 신축할 계획이다.

종합 의료 복합 시설인 가칭 첨단웰빙진료센터는 안산병원 내 운동장 부지에 신축함으로서 생활과 건강, 의료가 하나 되는 선진적 의료시설을 선보일 예정이다.

첨단웰빙진료센터는 질병의 예방을 위한 운동, 생활습관, 유전자 연구, 미래 의학 등이 복합적으로 실현될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해 의학의 새로운 장을 개척하는 역할을 한다고 이 병원장은 설명했다.

이상우 병원장은 “첨단웰빙진료센터는 장기 마스터 플랜으로 10년 후 시행될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기 동안 상급종합병원 유지를 위해 중증도 향상을 위해 외과계와 의료전달체계, 지역사회 홍보를 보다 활성화 시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