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쥴릭파마 노사 협상이 끝내 결렬, 오늘부터 노조원들이 출근하지 않고 파업거점 지역으로 집결 3시부터 ‘출정식’에 들어가는 등 외자사의 약품배송에 차질이 불가피 하게 되었다.
쥴릭파마 노조측은 지난 26일 오후까지 12차에 걸쳐 협상을 진행했지만 입장차가 너무 커 예정대로 파업이 불가피 하다는 입장이다.
노조측은 부산·광주·서울(강서) 물류센터를 포함 전국 영업소 조합원들을 29일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파업 거점지역인 화성물류센터에로 집결, 오후 3시경 파업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어서 추이가 주목된다.
노조측은 “전 노조원들이 거점지역에 집결할 것이며, 사측이 요구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지난 2002년 1차파업 처럼 하루만에 철회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사측은 지난 25일 노조측에 최종안 제시를 요청했고 이에 노조측은 당초안대로 임금 10.5% 인상안을 내놓고 임금협상이 타결되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핵심으로 하는 단체협약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동안 노조측은 단체협상에서 임시직 6명과 CJ-GLS에 파견된 8명 등 14명에 대한 정규직화를 요구해 왔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최종안으로 2005년 ‘기본급 8.5% 인상+성과급’을 제시 노조의 요구수위에 맞추면서 내년도 ‘기본급 6%+성과급 0~2%’의 내년도 협상안까지 제시 했으나 노조측이 거부하면서 결렬되었다.
노조측은“내년도 임금협상을 금년에 한꺼번에 해결하자는 것은 결과적으로 노조를 무시한 제안이며, 매출이 목표에 미치지 못했을 때 성과급을 주지 않겠다는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 지적했다.
사측은 노조측의 파업에 대비, 일단 부산과 광주, 서울물류센터에서 각각 2명씩 비조합원 6명을 선발, 화성물류센터에 투입하여 배송 공백을 최소화 하기로 한것으로 알려져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사측은 임금협상에서 어느 정도 노조측의 입장을 반영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으나 단체협상에서 임시직의 정규직화에 부정적이어서 이 부분이 파업의 분수령이 될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