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4 (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학술/학회

40th 천식알레르기학회, 춘계학술대회 국제화

2015년 세계알레르기학술대회 대비… 세션 영어로

2015년 세계알레르기학술대회 국내 개최를 앞둔 천식알레르기학회(이사장 최병휘)가 올해 춘계학술대회를 국제화 했다.

학회는 국제화에 맞춰 대부분의 세션을 영어로 진행하고, 초록집도 영문으로 제작했다.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최병휘 이사장은 26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춘계학술대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학회는 2015년 세계알레르기학술대회 국내 개최를 대비해 춘계학술대회를 국제심포지엄 형식으로 꾸며 개최했으며 이를 위해 영문 초록집을 제작하고 대부분의 세션을 영어로 진행했다.

또한 올해는 한·중·일 합동으로 하는 심포지엄을 국내에서 개최해 수준 높은 강연을 진행했다.

최병휘 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2015년 세계알레르기학회 개최에 대비해 국제 심포지엄 형식으로 꾸몄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참석해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 같다”면서 “연자로 참석했던 미국의 유명 교수가 우리 학회의 높은 수준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또한 의사 뿐만 아니라 간호사나 보조원, 임상 연구원 등이 참석할 수 있는 연제를 마련했다.

최 이사장은 “의사는 간호사나 보조원, 임상 연구원들과 모여 팀플레이를 많이 한다”면서 “팀플레이 일환으로 교육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이들을 위한 연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정경쟁규약, 리베이트 쌍벌제의 여파는 천식알레르기학회도 피해가지 못 했다.

공정경쟁규약 강화와 리베이트 쌍벌제 등으로 인해 제약사의 후원 뿐만 아니라 연구비 지원이 눈에 띄게 줄었기 때문이다.

최병휘 이사장은 “정부 차원에서 학술연구에 대한 지원이 좀 늘었지만 아직도 부족하다”면서 “학회 차원에서 젊은의사들을 지원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예산이 부족해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해 국제 학회를 개최하거나 다른 방법을 모색해서 합리적으로 후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넓히려고 노력하겠다”면서 “정부에서도 학술 연구에 대한 지원을 좀 더 늘리는 한편, 이에 대한 제도적인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학회는 40주년을 맞아 춘계학술대회에서 40주년 박물관 부스를 설치하고 조촐한 기념행사도 함께 했다.

40주년 박물관 부스에는 역대 회장과 이사장들의 연혁과 40년 역사의 사진 등을 전시했다.

또한 기념행사에서는 최병휘 이사장의 바이올린 연주와 40대 소아과 의사들의 합창 등 다양한 장기자랑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