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종양혈액내과는 9월 8일 오후 3시부터 병원 지하 1층 아주홀 앞에서 조혈모세포기증운동을 전개한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이번 기증 운동은 조혈모세포기증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조혈모세포 기증에 동참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 중에는 오후 3시 30분부터 40분간 이영민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과장을 초청, '비혈연조혈모세포 기증 및 이식사업의 실제'를 주제로 공개강의도 실시할 예정이다.
'골수'로 많이 알려져 있는 조혈모세포는 적혈구·백혈구·혈소판을 만드는 모(母)세포로, 백혈병·재생불량성빈혈 등 악성혈액질환 환자가 조혈모세포이식을 받기 위해서는 유전자(HLA)형이 일치하는 기증자가 필수적이다.
현재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에 등록된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는 8만여명으로, 유전자형은 형제간에는 4명중 1명, 타인간에는 2만명 중 1명의 비율로 일치하기 때문에 20만명 정도의 기증희망자가 있어야 환자의 70~80%가 유전자형이 일치하는 기증자를 찾을 수 있다고 한다.
이번에 아주대병원이 시행하는 조혈모세포기증운동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신청서 작성후 유전자(HLA)형 검사를 위해 당일 4ml정도 채혈을 실시하며,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에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로 등록된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