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29일부터 돌입한 쥴릭파마 노조의 파업에 한국노총 화학노련 등이 지원에 나서면서 확대될 전망이다.
쥴릭파마 노조 파업에는 현재 한국노총경기도지부, 화학노련, 화성지역 노조지부에서도 지원에 나서고 있으며, 한국노총에서는 사태추이를 예의주시 하면서 격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업 이틀째인 30일 일단 회사측과 노조측이 대화를 가졌으나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한채 타결의 실마리를 풀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로서는 파업 초기라는 점에서 노사 양측이 사태추이를 지켜 보면서 관망하고 있어 사실상 힘겨루기가 진행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인사책임자와 대화를 했으나 노조가 양보하기를 바라고 있는듯 하며, 움직이는 것은 없다."면서 "노조측에서는 하나도 수정할 것이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일단 업계에서는 쥴릭파마의 배송을 CJ가 담당하고 있으나 파업으로 인력가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어 물류쪽에서 문제가 파생될 가능성도 있다는 점에서 추이를 예의주시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체인력을 투입할 수 있지만 제품도 찾아 포장해야 하는 등 숙련을 요하는 작업이 많은데 매일같이 하던 사람과 대체인력에는 차이가 크다는 점에서 문제가 될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9월 1~2일 제품을 배송 받고 약국 병원 등 거래처에 공급해야 하는데 늦게 도착하거나 도매상에서 상당시간 분류작업을 거쳐야 할 정도로 공급되면 거래처 공급에도 차질이 올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만일 병의원이나 약국에서 약품배송을 제때 받지 못할 경우 대체처방이 이루어질수 있다는 점에서 쥴릭에 아웃소싱한 제약사들의 정책에도 변화가 올수 잇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쥴릭파마의 파엄에 대비하기 위해 공급채널을 다양하게 가져갈수 있다는 점에서 쥴릭파업이 가져오는 의미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