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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9대 중소병원협회장에 백성길씨 선출

열린 집행부 구성…협회 명칭 변경 등 추진


대한중소병원협회 9대 회장에 백성길(경기도병원협회장, 수원백성병원장)씨가 선출됐다.

대한중소병원협회는 15일 오후 제22차 정기총회를 열고 백성길 경기도병원협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백성길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젊은 청·장년층을 비롯해 지방병원도 적극 참여하는 열린 집행부를 구성해 현안 해결에 나서겠다며 원로들의 자문과 회원들의 의견을 접목시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직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병원의 특성과 장점을 최대한 반영, 지역협의회 활동을 활성화 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 몇 사람이 좌지우지 하는 조직이 아닌 회원병원 전체가 움직여 가는 유기적인 조직 시스템을 갖추는 한편, 지방에서도 이사회모임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지방의 목소리도 담아내겠다는 것이다.

백 회장은 지난 10여 년 의약분업의 불합리성으로 의료계 고충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음에도 정부는 의료분쟁 조정법을 위시한 진료비 지불제도 개편과 7대 질병군 포괄 수가제, 선택의원제, 리베이트 쌍벌제, 총액계약제 등 건보재정 안정화라는 미명하에 의료의 질을 떨어뜨리며 국민의 의료기관 이용을 제한하고 축소시키는 너무나 많은 위기적 요소가 내재하고 있는 정책을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직능의 이해관계에 따라 정책이 좌지우지 되었던 간호등급 차등제와 병원 내 약사의 역할이 극도로 축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약사인력을 반드시 충족해야만 하는 정책, 응급실의 당직 전문의 의무적 근무, 중고 의료기기의 사용을 위해 제조업자에게 반드시 검사필증을 받아야만 하는 정책 등 모든 정책이 현실을 벗어난 반 강제적인 정책으로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들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와 의료계가 과감히 변화해야 한다며 의료에 관한 정책은 기본적으로 국민의 입장에서 검토되고 고민해야 하고, 대한중소병원협회도 회원병원과 국민을 위한 변화를 항상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중소병원협회의 명칭도 2차 의료기관협회나 병원경영자연협회 등으로 바꾸는 방향도 고민중이라며 “경영자 대표 단체로서 소신 있는 목소리를 내고 의료 정책의 입안자로서 회원들의 위상을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중소병원협회는 신임감사에 일산자인병원 김병헌 원장을 선임하고, 양형규(서울 양병원) 감사는 위임됐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2012년도 예산을 411,200,000원을 의결했다. 2011년도 예산안은 434,400,000원으로 편성됐으나 331,666,150원의 실적을 거두는데 그쳤다.

또 사업으로 ▲중소병원을 위한 보건의료 제도개선 제안 ▲교육사업을 통한 중소병원 구성원들의 능력향상에 기여 ▲수익모델 창출로 경영활성화 도모 ▲친목강화 및 참여도 증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키로 의결했다.

특히 보건의료개선과 관련해 ▲중소병원 인력난 개선 ▲중소병원 의료기관평가 인증 지원 ▲의료분쟁 조정법에 대한 합리적인 대응 방안 마련 ▲의료전달 체계 개선을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선다.

수익모델 창출로 경영활성화 도모하기 위해서 ▲의사 및 병원배상 책임보험 가입 권유 확대 ▲공동구매 사업 지속추진으로 실질적인 혜택 부여 ▲병원 및 종사자를 위한 복지몰 운영으로 다양한 상품 구매 요구에 부응 ▲원가분석 관리 프로그램의 개발 및 보급으로 병원경영 활성화를 도모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