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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아모디핀’출시 1년 “처방 300만건 돌파”

한미약품, “국산 제네릭 역사 다시 쓴다”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암로디핀제제)이 국산 제네릭의 새로운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슈퍼 퍼스트제네릭으로 발매 1년만에 처방 3백만건을 돌파하면서 매출 4백억원에 육박하는 기록을 세우면서 국산 토종 개량신약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는 전환점을 마련, 의약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발매 1년…처방 300만건 돌파
화제의 퍼스트제네릭 ‘아모디핀’은 발매 1년만에 300만건의 누적 처방건수를 돌파하여 의약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지금까지 국내 개발 처방약 가운데 불과 출시 1년 만에 이 같은 처방건수를 기록한 사례가 없었다는 점에서 새로운 신화를 창조 했다는 점에서 제품의 우수성과 절묘한 마케팅 전략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특히 91년 국내 시판을 시작해 14년간 판매해 오고 있는 국내 처방약 매출 1위인 고혈압치료제 ‘노바스크’의 처방건수가 5백만건임을 감안하면 1년만에 이룬 ‘아모디핀’의 3백만건 처방건수는 경이적인 실적으로 평가된다. 

현재 ‘아모디핀’은 월간 소비량이 1천만정으로 현재 30만명의 고혈압 환자가 매일
복용하고 있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순수한 국산 개량신약으로서 가치를 극대화 시켰다.
 
금년도 매출액 400억원 돌파 전망
‘아모디핀’은 2004년 9월 출시 이후 4개월 만에 매출 1백억원을 돌파하면서 ‘암로디핀’ 고혈압 치료제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으며, 올해 4백억원 이상 매출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아모디핀’은 작년 9월 발매이후 1년만에 4백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리면서 국내 개발 처방약 가운데 매출 1위에 등극했으며, 이는 국내 제약기업이 개발한 국산 의약품의 발매 첫해 기록한 매출액중 사상 최고 수치이며, 월간 매출액도 점차 늘어 8월말 현재 40억원선에 육박하면서 가파른 증가세를 유지해 나가고 있다.  
금년도 상반기 처방약시장의 월별 매출 100대 품목 현황(자료:이수유비케어)에서도 ‘아모디핀’이 210억원으로 국내 개발 처방약 가운데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2분기에는 ‘노바스크’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국내에서 개발한 처방약이 불과 1년만에 전체 처방약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면서 매출 2위에 올라선 것은 처음있는 일로 기록되고 있다.
 
지난해 처방약 보험청구액 순위에서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전문약은 10위권내에 단 한 품목도 없었으나 ‘아모디핀’이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우리나라 제약사에 새로운 역사를 쓸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모디핀’은 국산 개량신약으로 오리지널 제품(노바스크)에 비해 25% 정도 저렴한 보험약가로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국민 보험재정 절감 효과까지 가져오고 있어 주목을 모으고 있다. 1정당 525원인 ‘노바스크’의 약가를 100%로 봤을 때 1정당 396원인 ‘아모디핀’의 약가는 ‘노바스크’의 75%로 ‘아모디핀’이 금년에 400억원의 매출실적을 기록한다는 것을 전제했을 때 133억원의 보험재정을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모디핀’은 지난해 9월 출시되어 4개월만에 1백억원의 매출실적을 달성하여 33억원의 보험재정을 절감했다는 점에서 보험재정에도 크게 기여할수 있는 제품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는 ‘아모디핀’의 시장점유율이 커질수록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도 덜어주면서 보험재정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발매 1년만에 암로디핀 시장의 32% 점유 ”
‘아모디핀’은 국내 매출 최대 처방약인 ‘노바스크’가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암로디핀’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발매 1년만에 32%가 넘는 시장 점유율을 차지, 돌풍을 일으켰다. 이는 거의 같은 시기에 출시된 국내 다른 제약사의 암로디핀 제제 중 56%를 차지하는 실적이다.
 
‘아모디핀’은 2003년 12월 특허청으로 부터 암로디핀의 새로운 제조방법 개발로 특
허기술상 충무공상을 수상했고 금년 2월에는 제6회 대한민국 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5월에는 산업기술분야 최고 권위의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하면서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아모디핀’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는 고혈압 치료 성분인‘암로디핀’에 ‘캄실레이트(camsylate)’란 염을 붙여서 만든 세계 최초의 캄실산 암로디핀으로 기존 제품과 약효와 안전성은 동등하면서도 기존 ‘암로디핀’제제의 단점으로 지적되어온 자연광에 대한 약물의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한미약품은 특히 국내 최초로 개량신약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여 국내 제약기술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 것으로 평가되어 왔다는 점에서 ‘아모디핀’의 개발에 따른 성공적인 발매는 앞으로 국내 제약기술이 외국의 다국적 제약사들과의 기술경쟁에서 충분히 해볼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