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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병원, “암 환자와 가족에게 희망을…”

간암 이겨낸 한만청교수 초청 ‘건강강좌’ 성료

단국대학교병원(병원장 이영석)은 한만청 교수(전 서울대병원장)를 초청하여 지난 8월 30일 병원 5층 대강당에서 ‘암과 싸우지 말고 친구가 되자’라는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하고 암 환자와 가족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만청 교수는 생존률 5% 미만이라는 최악의 상황에서, 결과론적인 통계에 의존하지 않고 굳건한 의지로 간암을 이겨 화제가 된 인물이다.
 
이번 강좌에서는 한만청 박사가 권하는 *암과 친구가 되는 5가지 원칙, *좋은 의사 고르는 법을 비롯, *암환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39가지 베스트 질문에 관한 내용들이 소개됐다.  
이날 강의에서 한만청 교수는 “암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암을 이겨내고자 하는 의지”라며 “어설픈 대체의학이나 항암식품에 현혹되지 말고 일단 의사를 선택했으면 믿고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교수는 또 “암을 친구로 삼아 잘 돌려보냈다’는 마음이 중요하다”며 “암이란 존재 앞에서 나약하게 흔들리지 말고 희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만청 교수는 그의 저서 ‘암과 싸우지 말고 친구가 되라’를 통해 “암과 싸우는 것은 내가 살기 위해서”라며 “그러나 어떤 싸움이든 싸움은 분노를 유발하고 스스로를 소모시키는 것이기에 암이 강하게 부딪쳐 올수록 보듬어 안고 그 친구를 언젠가는 꼭 돌려보내겠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한다면 좋은 치료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