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의사협의회 재건준비위원회는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아주의대 정영기 교수를 위원장으로 추대하며 30일 발족했다.
재건준비위원회는 정 교수를 필두로 3인의 부위원장을 포함 총 20인의 준비위원들로 꾸려지며 병원의사협의회가 재출범할 때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정영기 위원장은 “병원의사협의회는 2000년 의약분업 이후 의협 산하단체로 활발히 활동했지만 조직력 미비 등으로 유명무실한 단체가 돼 그 동안 마음의 빚이 있었다”면서 “병원의사협의회를 재건한다고 했을 때 꼭 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위원장 일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의사협회에서 병원의사협의회 재건에 관심을 갖고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겠다고 말했다. 빠른 시일 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봉직의들의 권익을 지키고 의권을 지키는데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재건준비위원회는 병원 및 의원급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모든 봉직의사를 병원의사협의회 가입대상으로 하며 과거 봉직의 및 향후 봉직할 의향이 있는 의사를 준회원 가입대상으로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