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군포시에 소재한 도매업소 정인약품이 최근 경영난으로 자진폐업 하기로 결정, 중소도매의 어려운 현주소를 잘 나타내주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경기 군포시 금정동 소재한 정인약품은 자진 폐업하기로 하고 정리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인약품의 채권과 채무는 신설 도매인 ‘킹스팜’이 승계하고, 일부 직원들도 자리를 같이 옮길 예정이며, 효산의료재단 샘안양병원 등 주요 거래선도 함께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정인약품의 자진폐업 정리 배경에는 제약회사들의 마진 축소와 영업환경 악화에 따른 경영난으로 분석되고 있다.
회사측은 “분업이후 매출은 늘어난 반면 순이익은 하락하는 등 중소 도매로서 유지가 어려웠다”고 밝혔다.
정인약품은 지난해 9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규모의 중소 도매업소이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