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시장 강운태)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무료 암검진을 실시하고 이를 통해 발견된 암환자에게 의료비를 지원하는 국가암관리사업을 적극 나서고 있다.
국가암무료검진사업은 암을 조기 발견해 치료율을 높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사업으로 무료검진 암종은 위암·간암·유방암·대장암·자궁경부암 등 국가 5대 암이다.
무료검진 대상은 의료급여수급자와 건강보험가입자 중 건강보험 하위 50%(지난해 11월 보험료 부과기준 지역가입자 월 7만 8000원, 직장 가입자 월 7만 3000원)이하인 자로 ▲위암과 간암: 만 40세이상 남·여 ▲유방암: 만 40세 이상 여성 ▲대장암: 만 50세이상 남·여 ▲자궁경부암: 만 30세 이상 여성이 각각 해당된다.
이들 대상자가 국가암검진을 통해 암으로 진단받을 경우 건강보험가입자는 연간 최대 200만원, 의료급여수급자는 연간 최대 220만원, 폐암 환자는 의료비 상관없이 정액 100만원을 최대 3년까지 지원받게 된다.
한편 광주시는 이러한 국가암관리사업에 대한 집중홍보를 통해 시민들의 암검진 실천분위기 확산과 수검율 향상을 위해 7월부터 국가암검진사업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시민들 이용이 가장 많은 시내버스의 경우 버스 내 LCD 모니터를 이용한 방법과 보건복지부에서 제작한 암검진 홍보영상에 국가암무료 검진사업과 암환자 의료비 지원사업 안내문을 삽입·편집한 50초 영상물을 1일 100회씩 총 100대가 6개월간(7월~12월) 송출하게 된다.
또 버스정류장버스안내시스템(BIS : Bus Information System) 모니터에서도 같은 영상물을 35초로 재편집해 수시로 송출하고, 빛고을로 전광판, 서구 금호문화센터 앞 전광판 등을 통해서도 국가암검진에 대한 홍보 영상물 및 문구를 송출해 시민홍보에 나서고 있다.
가정에서만 주로 지내는 시민들도 암검진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언론매체를 통한 자막광고 형태로 국가암검진사업에 대해 수시로 홍보중이다.
이와 함께 상반기부터는 각 구청 의료급여관리사들과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암검진 및 건강검진 등에 소홀한 의료급여수급자들의 1:1 검진을 독려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집중적인 암검진 홍보를 통해 시민들이 건강할 때 암 검진을 주기적으로 받고 암을 조기에 치료하는 사회적 인식이 정착되기를 바란다”며 “국가암검진사업은 저소득 시민들의 암 치료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최소한의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니만큼 모든 시민들이 알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