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1 (토)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신개념 ‘최신 노안수술법’…”시선 집중”

병원-개원가, ‘ASA80 노안수술법’ 시술 효과

신개념의 최신 노안수술법이 종합병원과 개원가를 중심으로 국내에 잇따라 도입되고 있어 시선을 끌고 있다.
 
국제노안연구소 부설 박영순아이러브안과(원장 박영순)는 독일에서 개발된 최첨단 ‘ASA80 노안수술법'을 개원가에서는 처음으로 도입, 노안환자 12명에게 시술, 만족스런 효과를 거뒀다고 1일 밝혔다.
 
지난 30일 있었던 공개 시연회에는 이 시술법을 개발, 특허권을 갖고 있는 독일의 세계적인 물리학자 슈레더(Schroeder) 박사 등 3명의 독일전문가들이 수술에 참여,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ASA80 노안수술’은 기존 에피라식이나 라섹수술과 원리가 같은 레이저 각막수술로 최첨단 4세대 레이저 안과 장비인 `MEL-80'을 이용해 각막을 비구면(非球面) 렌즈로 만들어 초점이 근거리와 원거리 잘 맞도록 하여 잘 보이게 하는 것이 핵심원리이다.
 
의료진은 이 수술이 각막 중심부로 가까운 거리를 볼 수 있게 하고, 주변부로는 먼 거리를 볼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

 
그동안 노안환자를 대상으로 시술한 임상시험 결과, 수술전 근거리 시력 0.3에 돋보기를 써야만 했던 사람들이 수술후 돋보기 없이 시력 0.8~0.9로 개선됐다고 한다.
 
박영순 원장은 "이번 시술법은 한쪽 눈은 가까운 거리를 보게 해주고, 다른 쪽 눈으로 먼 거리를 보게 하는 기존의 모노비전(monovision) 방식에서 커다란 큰 진보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강남성모병원도 미국 VISX사에서 개발한 최신 엑시머레이저인 `VISX S4'를 이용해 정상시력으로 회복시키는 노안 치료법을 도입했다. 
 
 
강남성모 안과 주천기 교수팀은 지난 6월부터 50대 노안환자 6명에게 VISX S4를 적용, 원거리 시력교정과 함께 근거리 시력까지 바로잡는 수술에 성공했다.
 
주 교수에 의하면 새롭게 선보인 엑시머레이저 노안수술은 미국, 캐나다에 이어 동양에서는 가장 먼저 이루어졌다는 것.
 
주 교수가 최근 중국서 열린 국제안과 학술심포지엄에서 발표한 임상보고에 따르면 원거리와 근거리 시력이 각각 0.5, 0.1이던 노안환자의 경우 수술 1개월만에 원거리 1.0, 근거리 1.0으로 정상시력을 되찾았다고 한다.
 
주 교수는 "이번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수술 경과가 좋아 신문 읽기, 핸드폰 사용 등의 근거리 활동을 하는데 따른 불편함이 완벽하게 해소 됐으며, 수술후 발생하는 물체의 퍼짐 현상이나 안구 수차도 증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현미(hyeonmi.cho@medifonews.com)
2005-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