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등을 주거래 했던 병원 도매업소인 ‘에이제이팜’이 자금난으로 1일 최종 부도처리 됐다.
관련업계에 의하면 에이제이팜은 그동안 아주대병원과 방주병원 등을 주거래처로 움직여 왔으나 최근 거래선인 충북 H병원의 도산으로 10억원 규모의 피해를 보면서 자금난을 심하게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제이팜은 일부 세미급 병원과 거래 하면서 수년간 30억원 규모의 적자가 누적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에이제이팜은 그동안 적자폭을 메우기 위해 사채에 의존하다가 심각한 자금난을 겪으면서 차입금의 규모가 더욱 커지면서 결국에는 부도처리 된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정확한 부도액수 규모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제약사 매출채권만 20억원 정도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제약회사들은 이날 오전 사채업자들이 개입 하기에 앞서 이 회사 직원의 도움으로 창고 재고약 회수작업에 나섰으나 일부 제약사의 반대로 무산되어 채권확보가 어려워지고 있다.
한편 에이제이팜의 재고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부도처리 되었으나 약은 뒤로 빠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제약회사 관계자들은 반품회수가 어려워지자 봉인조치만을 해 놓은 상태로 전해졌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