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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요주의”…주사제 집단 부작용 전국 확산

서울서 14명 부작용 호소,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 중

최근 경기도 이천과 전남 구례에 이어 서울에서도 주사제로 인한 집단 부작용 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8월과 9월 감기치료를 위해 서울 여의도 K이비인후과에서 엉덩이에 주사를 맞은 환자 가운데 14명이 피부 가려움증과 농양 등 부작용을 호소하며 민원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본부측은 이에 따라 지난 6월 15일부터 K의원의 주사제와 주사바늘 등 관련 물품을 수거해 감염 경로 등을 조사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사결과 환자들에게 투여된 주사제는 K사의 ‘염산린코마이신’ 등 액상 항생제 3종류로,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이 주사제들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벌였지만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사고 발생 시기가 오래돼 명확한 원인 규명이 어려움에 따라, 본부측은 오는 10월쯤 전문가협의를 가질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6월 경기도 이천에서 68명이 주사제로 인한 집단 부작용이 발생한데 이어 전남 구례와 전북 남원 등에서도 사고가 잇따르고 있으며, 현재까지 주사제 부작용을 호소한 환자는 87명에 이르고 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