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5일째인 2일 쥴릭파마의 물류와 배송 체계에 서서히 혼선이 생기면서 영향이 미치고 있어 파업의 고비가 될 내주까지 해결 안되면 ‘물류대란’이 불가피 해지고있어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병의원-약국-도매업계에 따르면 쥴릭파마에서는 현재 주문한 의약품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도매상에서 직접 약을 가지러 가겠다고 해도 병원에서 급한 약을 제외하고는 공급할수 없다는 반응이어서 파업 후유증이 가시화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회사측은 비노조원과 물류회사 파견인원을 대체인력으로 투입하고 있으나 서서서히 한계를 드러내고 있어 파업을 둘러싼 혼란이 점차 불가피 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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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파업 5일째로 회사측에서 파업에 대비하여 다소 준비했기 때문에 커다란 혼란은 없으나 앞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여파가 커질 것으로 보여 내주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단체규약상 사측에서는 창고내 가장 중요한 작업인 피킹에 인력을 쓸 수도 없어 물류에 큰 혼란이 올 것”이라고 반응하고 있다.
노사간 단체규약에는 비정규직과 계약직은 창고에서 일을 할 수 있으나 배송을 맡는 업체 인력은 검수는 할수 있어도 피킹은 할수 없기 때문에 쥴릭 노조측에서 감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현재 물류에 문제가 발생 가능성이 커지면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있는 가운데 파업이 앞으로 길어 질수록 노사간 앙금이 생기면서 임금협상 이외의 비정규직 문제 등 노조원들의 쥴릭에 대한 반감이 커질 것으로 보여 후유증이 클 으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노조측 관계자는 “임금도 중요하지만 회사측이 국내에서 돈을 벌어 외국으로 유출시키면서 정규직을 비정규직으로 전환시키려는 처사에 직원들의 반감이 커지고 있다”고 노조의 입장을 언급했다.
이번 쥴릭파마 노조의 파업 사태는 임금 협상 보다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문제가 얽혀있어 타결이 쉽지 않을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배송이 급한 약들은 쥴릭의 아웃소싱사 제품 대부분으로 약국에서 필요를 많이 하는 약들이어서 공급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어 쥬릭에 대한 문제에서 아웃소싱한 다국적 제약기업으로 불똥이 튈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파업이 내주까지 해결되지 못하고 장기화 되면 노총이 개입할 개연성이 커지면서 걷잡을수 없는 사태로 발전할 가능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