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사명구현실장인 류해욱 신부가 자연이 들려주는 삶의 지혜와 성서의 말씀에서 가름침을 배울 수 있기를 희망하는 마음으로 ‘자연 안의 하느님 휘파람 소리’라는 사진 묵상집을 발간했다.
이 묵상집은 편안하게 사진을 보다 떠오른 짧은 느낌들을 사진을 통해 자연 안에 계신 하느님을 만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사진과 연관된 성서 구절을 인용하였고 구성은 그리움의 바다, 휘파람 소리 들려오는 숲, 잔잔한 이야기를 건네는 호수, 아름다운 밀어 속삭이는 들, 침묵으로 건네는 님의 목소리이다.
병원은 사진 묵상집을 입원환자, 외래환자, 교직원, 자원봉사자 등에게 성탄선물과 새해선물로 배포할 계획이다.
류 신부는 “병으로 인해 신체적으로나 마음으로나 고통을 겪고 있는 환우들에게 작은 위로를 전해주고 싶어 발간하게 되었다”면서 “사진 안에 있는 자연을 바라보며 그 안에서 하느님의 말씀이 낮은 휘파람 소리가 되어서 평화로운 울림으로 다가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지은 기자 (jieun.park@medifonews.com)
2005-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