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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충남대병원 분원 1순위 세종시-2순위 당진 결정

세종시 7월 공식 출범과 국가개발 발전전략 맞춰 우선 추진

충남대학교병원 이사회는 최근 서해안 제2병원(당진)과 세종시 충남대학교병원 설립을 추진함에 있어 국가 개발사업의 추진과 병원의 장기적인 발전전략 차원에서 먼저 세종시 충남대학교병원을 건립하고, 이어서 서해안 제2병원(당진)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병원발전과 충청권 지역민에 대한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수년 전부터 당진시 황해경제자유구역내의 송악지구에 서해안 제2병원의 건립을 계획하고 현지조사와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타당성을 분석, 교육과학기술부를 거쳐 기획재정부에 2012년도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한바 있고, 세종시에도 건설 초기부터 충남대학교병원 설립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당진의 경우 개발사업의 사업자 미선정 등 사업추진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는 2012년 7월 1일자로 공식적 출범과 함께 금년 9월부터 국무총리실, 2012년까지 기획재정부 등 정부 부처들이 속속 입주하는 등 그 속도가 급속히 빨라짐으로써 충남대학교 분원 설치 추진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한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이에 따라 황해경제자유구역내의 서해안 제2병원(당진) 건립을 도시개발 정도에 맞추어 진행할 필요가 있는 반면, 세종시 병원 건립은 국가는 몰론 충청권 발전과 충남대학교병원의 발전을 위해 신속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병원 구성원간에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충남대학교병원 이사회는 이러한 주변 여건 변화를 재검토하여 세종시와 당진 분원 설치를 전략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을 정하게 되었으며, 최근 일부 언론 보도처럼 서해안 제2병원(당진) 건립사업 자체를 포기한 것이 아니라 선후를 여건에 맞추어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우게 되었다고 밝혔다.

세종시에 충남대학교병원 분원 설치를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이유는 세종시가 기업형 혁신도시 등 정치적 과도기를 극복하고 순조롭게 세계적인 명품도시를 위한 정주기능 및 자족기능을 갖추어가고 있고, 수도권 대형병원이 선진입시 대전지역 환자유출에 따른 본원 발전자체에 큰 위기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

또한 세종시에 충남대학교병원 분원이 건립될 경우 대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및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와의 거리가 가까워 연구기능의 활성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고, 본원과 연계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예비 의료인력의 양성을 위한 임상실습 교육 및 연구공간을 확보하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세종시를 제1순위로 추진하게 된 배경에는 병원 분원을 동시에 추진할 경우 정부에서 같은 시기에 승인 및 국고지원을 할 수 없다는 의견에 따라 충남대학교병원 이사회는 도시개발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세종시 충남대학교병원을 1순위로 정하여 설립을 추진하고, 개발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황해경제자유구역내의 서해안 제2병원은 도시의 발전 정도에 맞추어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서해안 제2병원 건립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세종시의 충남대학교병원이 원활히 건립되어야 하며, 관련 지자체인 충청남도와 당진시의 보다 적극적인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있어야만 보다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세종시 충남대학교병원 분원의 성공적 설립이 당진 충남대학교병원 분원 설립 준비에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