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쥴릭파마의 노사 협상이 5일 ‘스토클링’ 사장이 처음 참석한 가운데 첫 번째 협상이 진행 됐으나 입장차이만 확인한채 거리를 좁히지 못하고 교섭이 결렬 됐다.
쥴릭파마 노조에 의하면 5일 정오 스토클링 사장과 가진 첫번째 협상에서 노조측이 임금 10.5% 인상안에 위로금으로 기본급 100% 지급을 추가로 요구하고 회사 책임자가 노조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이에 스토클링 사장은 20분만에 협상장을 뛰쳐 나가 화성물류센터를 떠남으로써 협상이 결렬 되었다고 노조측은 밝혔다.
노조측은 이번 첫번째 협상을 계기로 오늘 제시한 임금인상안과 계약직 9명의 정규직 전환을 끝까지 관철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노조측은 인도네시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알려진 스토클링 사장이 갑자기 나타났다는 것은 그동안 국내에 있으면서 조용히 사태진전을 관망하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을 품고있다.
이에 따라 쥴릭파마의 노사간 첫 협상이 파업 8일만에 처음 시도됨에 따라 6일 부터는 교섭이 본격화 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노조측은 기존의 임금, 정규직 비정규직 문제 등에 대한 지금까지의 방침을 고수한다는 입장이다.
노조 관계자는 “스토클링 사장이 이번주 금요일경 귀국할줄 알았는데 언제 왔는지는 모르지만 오늘 와서 사장으로서 첫 교섭을 했다. 쟁의 이후 공식적인 교섭은 처음으로 오늘은 타진하는 선에서만 끝났고 내일부터 보다 구체적인 교섭이 진핼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앞서 2일 양측은 스토클링 사장이 없는 가운데 탐색전을 벌여 회사측에서 계약직 4명 정도 정식채용과 임금 7% 인상안을 제시했고, 노조측은 기본 원칙을 그대로 고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쥴릭 노사는 사측이 제시한 올해 10.5%, 내년 6%로 2년 계약안(올해만 수용할 경우 7%+특별상여금 1%)과에 대해 거부하고 1년 10.5% 인상안을 고수, 입장차이로 29일에 들어갔다.
한편 쥴릭 신임 사장은 이달 20일경 부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