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종근당 등 제약업종 가운데 우량주로 평가되는 종목에 대한 목표 주가가 잇따라 상향 조정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신증권은 5일 종근당에 대해 3분기에도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매수’투자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9200원에서 3만2400원으로 10.9% 올렸다.
정명진 연구원은 "종근당의 3분기 영업실적은 고혈압 치료제와 고지혈증 치료제, 면역억제제 등의 성장으로 매출 28.2%, 영업이익은 46.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원가율이 낮은 고혈압 치료제 ‘애니디핀’ 등의 매출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이익구조가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또 종근당이 현재 개발중인 발기부전치료제와 패혈증 치료제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재료가 될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양증권도 이날 보고서에서 동아제약이 신약개발 모멘텀과 구조조정 마무리로 수익성 확대가 예상되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종전 5만원에서 6만2000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김희성 연구원은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서 발기부전치료제 신약 ‘자이데나’에 대해 조건부 허가 쪽으로 의견이 개진됐다"며 "일단 조건부 허가를 내주고 추후 안정성 및 유효성에 관한 추가 자료를 제출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문의약품 비중이 확대되며 매출원가율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주목된다"고 언급하고 "자회사 구조조정에 따른 지속적인 차입금 감소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도 이날 동아제약에 대해 하반기 실적 호전과 ‘자이데나’ 발매 등을 고려, 목표주가를 5만60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높인다고 밝혔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