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회장 성명숙)는 9일 양승조 의원의 지역구인 천안역 서부광장에서 ‘의료법 개정안 철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양승조 의원이 발의한 의료법 80조 개정안 철회를 촉구하는 목적의 이날 결의대회에는 성명숙 대한간호협회장을 비롯한 전국 간호사 및 간호대생 등 3000여명 이상(간호협측 4000여명 주장)이 운집해 시위를 벌렸다.
간협은 이날 11시 천안역 서부광장에 전국의 회원들을 일제히 집결시켜 ▲성명숙 간호협회장의 투쟁결의문 낭독 ▲천안역 서부광장에서 양승조 의원 사무실까지 약 1.8km의 거리를 행진하는 가두시위 등을 펼치며 양승조 의원이 대표발의한 의료법 제80조 개정안 철회를 촉구했다.
한편 이날 간협의 결의대회에 맞서 간호조무사협회도 멀지 않은 곳에서 시위를 진행했다.
충남의 중소도시에서 이례적으로 펼쳐진 두 단체의 대규모 시위에 천안시민들은 적잖이 놀란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