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일제약, 항암제 ‘리포플라틴’ 독점판매

레굴론사와 6일 독점계약 체결

건일제약(대표 김영중)은 6일 레굴론(Regulon)사와 항암제 ‘리포플라틴’의 국내판매 독점계약을 체결, 항암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리포플라틴’(Lipoplatin)은 시스플라틴(Cisplatin)의 리포좀제제로서, 기존 시스플라틴 투여시 문제가 되었던 독성을 경감시켜서 암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시킨 제품이라고 회사측이 밝혔다.
 
‘레굴론’사에 의하면 시스플라틴 자체로서 더 많은 양의 투여에도 불구하고 항암세포로의 표적 분포가 이루어져 정상세포에는 덜 분포하게 되어 기존의 부작용인 말초신경증 저하, 신장독성 저하, 투여 전후의 수화(hydration) 불필요, 부작용으로 인한 약제투여 경감, 입원기간 단축등 여러면에서 환자들에게 삶의 질을 향상 시키고  아울러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준다는 것.
 
현재 유럽에서 비소세포성폐암, 두경부암 등에 대한 다국가 임상이 진행중이며 2006년 중반에 유럽등록을 완료할 예정이다.
 
건일제약은 지난 5월 뇌종양 치료 이식제인 글리아델웨이퍼의 발매, 6월 캐나다 와이엠바이오사이언스와 차세대 표적항암제의 국내판매독점계약체결에 이어 기존 항암제의 문제점인 독성을 경감시킨 ‘리포플라틴’을 항암제 파이프라인에 추가 시킴에 따라 항암제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레굴론(Regulon)사는 그리스에 본사와 미국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스위스에도 자회사를 설립예정인 바이오 제약회사로서, liposomal encapsulation technology를 이용하여 독성을 경감시킨 항암제들을 개발하고 이 기술을 gene therapy로서 바이러스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강희종 기자([e-mail])
2005-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