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은 3일부터 14일까지 병원내 갤러리에서 한국화가 김기철씨의 작품 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그림들은 김 씨가 뇌경색으로 병원에 입원한 이후 재활치료로 병세가 호전되면서 그림을 그리기 위해 노력한 눈물겨운 투혼이 담겨져 있다.
한 화가가 환자들에게 삶의 의지를 심어주기 위해 자신의 투병경험을 표현한 이번 전시회에는 따스한 봄의 서정을 담은 ‘심상풍경’, ‘고리’ 연작 등 28점을 선보이며 이 그림은 풍경이나 인연의 소중함을 화폭에 옮긴 것으로 환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지은 기자 (jieun.park@medifonews.com)
2005-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