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진단검사의학회(회장: 김현숙 연세의대 교수, 이사장: 민원기 울산의대 교수)는 15일, 16일 양일간 그랜드 힐튼호텔 컨벤션센터(홍은동)에서 ‘Quantum Jump in Laboratory Medicine’의 주제로 제 53차 정기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53차 학술대회에서는 현재 세계 의학계에서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는 주제들을 엄선하고 관련 분야의 국내·외 석학들을 초청, 토론하는 장을 마련해 진단검사의학의 미래에 ‘Quantum Jump’을 이룰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
우선 ‘Circulating tumor cell(CTC)을 이용한 암전이의 조기 진단’과 관련해 CTC 연구의 세계적 석학들을 초청해 CTC의 암 진단 및 치료 효과 예측에 있어서의 진단검사의학적 역할 및 효과에 대한 세계적 현황 및 미래에 대한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암 진단 및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암의 미세전이의 진단에 있어서 CTC의 역할에 대해서 Klaus Pantel 교수(University of Hamburg-Eppendorf, 독일)가 주제발표를 하고, 진단검사실에서 CTC의 검출 방법 및 그 특성 분석 방법에 대해 Evi Lianidou 교수 (University of Athens, 그리스)와 실제 가장 흔한 피부암인 흑색종 (melanoma)의 진단 바이오 마커로서의 CTC의 임상적 역할에 대해서 Dave Hoon 교수(John Wayne Cancer Institute, 미국)가 주제 발표한다.
‘간암 발생에 직접 관련된 유전자 발굴 및 맞춤치료 개발’과 관련해서는 현재 전세계 의학계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맞춤치료의학(personalized medicine)의 기초가 되는 질병 특이 유전자 발굴 연구에 대한 세계적 석학인 Koichi Matsuda 교수(University of Tokyo, 일본)가 한국과 일본의 만성 B형 혹은 C형 간염환자들이 간암으로 이행될 때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전자에 대해서 주제 발표를 하고, 이들의 간암 예측 및 진단 바이오 마커로서의 진단검사의학적 중요성에 대해서 발표한다.
Plenary lecture 1에서는 ‘임상적용 가능한 심장 줄기세포 개발 연구’에 대해 논의된다.
현재까지 전세계적인 관심 속에 지속되는 줄기세포 연구 분야의 석학인 윤영섭 교수 (Emory University, 미국)가 현재까지 시도된 심장 줄기세포의 임상적 적용에 대한 현황에 대해서 주제 발표를 하고, 실제 심장 질환자들에게 임상 적용 가능한 한층 기능이 강화된 심장 줄기세포 개발 연구의 미래에 대해서 전망할 예정이다.
‘진단 검사 결과의 통일성을 위한 방법 연구’와 관련해서는 병원 진단 검사실 간의 동일 검사 결과의 차이를 극복해 임상의 및 환자의 편의를 도모하고 전반적인 의료비용을 줄이려는 방법의 개발이 미국 임상화학회(American Association of Clinical Chemistry)를 중심으로 진행 중힌데 현재까지의 이러한 연구 현황 및 향후 제시될 구체적인 방법들에 대해서 Greg Miller 교수(Virginia Commonwealth University)가 주제 발표를 하고 국내 여러 석학들이 토의에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병원 진단검사실에서 동일 환자에 대한 동일한 검사 결과치가 사용된 검사 방법, 기기 및 시약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하여 조금씩의 차이를 보여 한 환자의 검사 결과를 전세계는 물론이고 국내 병원간에도 공유하기에 힘든 실정으로 환자가 병원을 바꿀 경우 이전에 다른 병원에서 시행한 검사를 다시 재검사해야 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외에도 현재 진단검사의학 발전에 필요한 다양한 검사 및 정책들에 대해서 국내외 관련 전문가 및 석학들이 참여하여 다양한 심포지엄 및 워크숍 등을 통해 학술 교류를 할 예정이다.
학회는 매해 개최하는 정기 학술대회를 통해 세계적인 석학들과 교류함으로써 진단검사의학의 세계적 흐름을 이해하고 최신 정보를 국내에 보급해 국내 진단검사실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시켜왔다.
또 학회를 통해 국내 석학들 및 각종 전문 검사학회 간의 상호 교류를 증진시킴으로써 국내 각종 병원의 진단검사실의 높은 수준의 표준화 및 전문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여 왔으며, 이를 통한 양질의 검사를 의료진 및 국민들에게 제공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