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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강남성심병원 이근영·송지은 교수, 우수논문상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서 임신예후 관련논문으로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여성전문센터 이근영, 송지은 교수팀이 자궁경부봉합술 후의 임신 예후를 간단한 질식초음파로 예측 가능하다는 내용의 ‘자궁경부무력증 환자에서 자궁경부봉합술 후 임신예후 인자로서의 자궁경부 깔대기의 임상적 의미’ 논문으로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에서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이 논문은 자궁경부 깔대기 모양이 나중에 건강한 임신을 할 수 있을지, 아니면 그렇지 못할 것인지를 알려주는 예측인자로서의 역할을 한다는 내용으로 이근영, 송지은 교수팀은 자궁경부봉합술 후 질식초음파를 통해 자궁경부 길이가 25mm 미만으로 나타난 산모 72명을 대상으로 연구했다.

그 결과 깔대기형 변화가 없는 산모가 변화를 보인 산모보다 분만주수가 훨씬 길게 나타나 질식초음파로 자궁경부봉합술을 받은 산모의 자궁경부 모양 변화를 살펴봄으로써 다음 번 임신 예후를 예측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논문은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1년 4월 유럽주산기학회와 국제주산기학회의 공식저널인 ‘모체태아신생아학 잡지(Journal of Maternal-Fetal and Neonatal Medicine)'의 온라인판에 이어 올해 4월에는 발행지에도 게재됐다.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에서 수여하는 우수논문상은 최근 1년 동안 국내 학술지에 게재된 산부인과 학술 논문 중 가장 의미 있고 학술적으로 우수한 논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이근영, 송지은 교수팀은 지난 10월 13일에 있었던 제15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자궁경부무력증은 자궁입구에 힘이 없어 자궁이 조기에 열리면서 양막이 풍선처럼 탈출돼 나와 양수가 터지면서 조산하는 질환으로 임신 26~32주 사이에 주로 발생한다.

질 안쪽에서 자궁경부를 묶어주는 자궁경부봉합술이 현재까지 알려진 유일한 치료법 및 예방법으로 이근영 교수는 자궁경부봉합술을 실패한 자궁경부무력증 임산부와 자궁경부열상 등으로 질식수술을 시행하기 힘든 임산부를 대상으로 하는 복식자궁경부봉합술에 대해 100% 수술성공률과 94.6%의 태아생존율(쌍태아 포함)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