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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전세계 병원경영자 3000여 명, 오늘 최종 토론

2012 KHC, 병원 경영자 등 병원미래 전망하는 순간


전 세계 10여개국을 비롯해 병원경영관리자 3000여명이 모이는 아시아 최대 국제학술대회인 ‘2012 Korea Healthcare Congress(KHC)’가 25일인 오늘로 막을 내린다.

학회 첫날인 24일 2012 KHC가 열린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은 전 세계 학자를 비롯해 국내외 병원경영관리자들로 성황을 이뤘다.

2012 KHC에 참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25일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기다리고 있다. 특히 이날은 의료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병원의 경영자 등이 직접 나와 병원의 미래에 대해 전망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통합의료나 모바일 헬스케어 등 급변하는 의료 환경을 읽을 수 있다.


급변하는 아시아 의료시장의 변화를 읽어라
아시아는 의료 생태계가 가장 급변하는 지역이다. 미국이나 유럽으로 가던 환자들이 발걸음을 아시아로 돌리고 있기도 하다. 이런 변화는 아시아 병원들의 노력에서 비롯됐다. 2012 KHC에서는 아시아에서도 선도적인 병원으로 꼽히는 일본 카메다병원을 소개한다. 카메다병원은 일본 내에서 가장 혁신적인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적인 병원.

일본 입원 환자 만족도 순위에서도 항상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또 릴린 리앙 베이징대 건강증진학과 조교수가 중국 병원의 트렌드와 공공병원의 개혁 방안에 대해 얘기한다. 그 중 하나가 공공병원의 법인화로 지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민간병원의 수가 2배로 늘었고 공공병원은 10.5% 감소했다.

급증하는 노인-만성질환자, 통합의료가 답이다
2012 KHC는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자가 늘면서 생기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통합의료를 제시한다. 통합의료는 2012 KHC 둘째 날의 주제발표이기도 하다. 이에 성공적인 통합의료를 실시하고 있는 스페인과 싱가포르의 사례를 소개한다. 또 통합의료가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도 알려준다.

스페인의 ‘알지라 모델’은 공공과 민간의 협력으로 구축된 지역 통합의료 시스템으로 NHS 방식인 다른 지역에 비해 적은 의료비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싱가포르는 통합의료기구를 설립해 급성기병원, 지역병원, 요양원, 가정간호를 통해 만성질환자에게 통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영국 킹스펀드 의료정책 부문 닉 굿윈 연구위원은 세계 각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통합의료 사례를 소개하면서 통합의료시스템이 자리 잡기 위해 필요한 요소들을 제시할 예정이다.

모바일 헬스에서 만나는 의료패러다임 변화
의료의 패러다임이 병원이나 의사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머지않아 환자가 의사를 방문하지 않아도 모바일을 통해 의료 서비스를 받게 될 날이 올 것이다. 이런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게 모바일을 통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헬스케어’다.

2012 KHC는 국내·외에서 모바일 헬스케어를 선두하고 있는 전문가들을 초청해 그들의 경험을 듣고 조언을 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5일 모바일 헬스케어를 주제로 다루는 분과17에는 매튜 홀트 헬스2.0 공동위원장과 GE헬스케어코리아 로랭 로티발 사장, 서울아산병원 이재호 교수가 발제자로 나선다.

이날 2012 KHC는 이번 대회의 기조이기도 한 ‘상생하는 의료생태계를 창조하라’를 주제로 마크 브리트넬 전 NHS 사무총장, 마틴 엔트위슬 팔로알토의료원장 등 세계 석학들이 한 자리에 모여 상생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