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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고대병원 호스피스회, 미술전시회 및 음악회


황호춘 화백, 그림 판매대금 일부 호스피스회 기금 기부
교직원들이 노래하는 음악회, 아름다운 화음으로 감동 이끌어 내


고려대학교병원 호스피스회(회장 신상원)가 내원객을 위한 미술 전시회와 음악회를 개최했다.

먼저 지난 10월 22일(월)부터 26일(금)까지 일주일간 3층 로비에서 서양화가 황호춘 화백의 전시회가 개최됐다. 동국대 교육대학원(미술교육 전공)을 졸업한 황호춘 화백은 지난 1981년 제30회 국전에 입선한 이후 지난 2005년 제3회 대한민국 아카데미 미술대전 우수상까지 많은 수상 경력을 갖고 있으며, 전국 회룡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이번 전시회는 ‘사랑’을 주제로 새, 꽃 등 우리 주변의 익숙한 소재를 바탕으로 꿈과 사랑 염원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그의 대표작들이 전시됐으며 그림 판매대금의 일부를 호스피스회 기금으로 기부하기도 했다.

미술 전시회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3층 로비에서 호스피스 회원들의 작은 음악회가 개최됐다. 의사, 간호사, 행정직원, 목사 등 병원에 근무하는 다양한 직원들이 한 목소리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부르며 시작된 이번 작은 음악회는 함께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화음만으로도 내원객들의 이목을 끌며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음악회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합창) ▲그리운 금강산(이성실 목사) ▲O del mio amato ben(이비인후과 정광윤 교수) ▲고향의 노래(교육수련팀 임성우 팀장) ▲뱃노래(이용희 지휘자) ▲내 마음의 강물(간호부 한지연 간호사, 이비인후과 정광윤 교수) ▲사랑으로(이성실 목사, 교육수련팀 임성우 팀장) 순으로 이루어졌다.

고대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특히 평소 듣기 어려운 직원들의 노래소리에 환자와 보호자는 물론 직원들도 관심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호스피스회장 종양혈액내과 신상원 교수는 “열심히 준비한 무대니 만큼 부족한 면이 보이더라도 즐겁게 들어주셨으면 한다”며 음악회를 위해 모인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