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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임상시험 글로벌 선도센터’ 2곳 11월 중 선정

국가임상시험사업단, 5년간 民官 합계 약 200억 투입

임상시험 글로벌화를 위해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첫발을 떼었다.

보건복지부 지정사업단인 국가임상시험사업단(단장 서울의대 신상구)은 10월 한달간 ‘임상시험 글로벌선도센터’ 선정을 위해 공모한 결과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 등 4개 컨소시엄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글로벌선도센터는 정부가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지원해 온 임상시험산업의 글로벌 역량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이를 통해 해외 임상시험 유치와 선진국형 임상시험 인프라를 구축해 바이오 제약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자 지난 2년간의 준비 끝에 선보이게 됐다.

글로벌선도센터로 선정되는 2개 기관 컨소시엄은 올해부터 2017년 3월까지 5년간 연간 20억 원 이내의 정부 사업비가 투자되며, 이와는 별도로 선정기관 및 자지단체 등을 통해 정부지원금 이상의 대응자금이 투입돼, 약 200억 원이 글로벌선도센터의 인프라 구축 및 운영에 지원된다.

특히, 이번 글로벌선도센터는 단일 임상시험센터 외에 컨소시엄으로 지원이 가능해, 각 기관들은 주관연구기관의 임상시험센터를 비롯해 타 병원 임상시험센터들과 연구 네트워크를 구성해 지원했으며, 글로벌 임상시험을 실질적으로 유치할 임상시험 수행 위탁기관인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들이 함께 참여했다.



신상구 단장(사진)은 “글로벌선도센터는 짧은 시간 동안 놀라운 속도로 성장한 한국의 임상시험 분야가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특히, 글로벌 비즈니스를 통한 임상연구가 수익창출이 되어 임상시험센터의 새로운 모델 제시는 물론 국내 제약산업 선진화를 선도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국가임상시험사업단 관계자에 따르면 글로벌선도센터의 선정기준은 ▲기관 및 연구자의 글로벌 우수성 ▲비즈니스 조직에 대한 구체적 계획 및 타당성 ▲장기발전 전략 ▲인사/재무적인 독립적 운영계획 ▲수익창출을 통한 자생력 ▲연구환경 및 주관연구기관의 지원 의지 등이 있다고 밝혔다.

이후 일정으로는 평가단을 구성해 11월 6일부터 13일까지 지원기관을 대상으로 현장실사와 평가를 시행할 계획이며, 11월 안으로 최종 선정된 기관들과 협약을 마치는 대로 글로벌선도센터 사업에 대한 지원이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