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릭파마 코리아 노사가 9일 새벽 파업 12일만에 심야교섭 끝에 일단 한숨을 돌릴수 있는 잠정적인 타결점을 이끌어 파국을 면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노조 집행부는 사측과 잠정 합의한 내용을 놓고 오늘(9일) 오전 찬반여부를 전체 조합원 투표에 붙여 파업 종식 여부를 결정한다.
쥴릭 노사 양측에 따르면 8일 오전과 오후에 노사간 입장을 최종적으로 조율한 이후 저녁 10시부터 본격적인 교섭에 들어가 새벽 3시경까지 5시간에 거친 마라톤 협상을 진행한 끝에 임금인상 등 잠정적인 합의점을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간 잠정 합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날 노조 조합원 전체 투표에서 가결될 가능성이 커 파업 12일만에 파업을 풀게 될게 되었다.
이번 쥴릭파마 노사가 금주를 넘기지 않고 예상보다 일찍 합의점을 찾은것은 일단 노사 양측이 조금씩 양보하여 협상에 임했고, 스토클링 사장이 인도네시아로 발령 남에 따라 조기에 수습해야 하는 여건등 파업이 장기화 되면 득보다는 실이 많다는 노사 양측의 묵시적 합의가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