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대(학장 안희경)는 3일 시신 기증자로서는 국내 최고령인 97세의 고 유정심 할머니가 숨지면서 시신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강화도에서 평생을 거주한 유 할머니는 구랍 28일 노환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사후 장기기증 약속에 따라 자신의 시신을 경희의대에 기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실한 크리스천이었던 고인은 교회에서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을 소개받고 기증을 약속했으며 며느리와 장손도 함께 3대가 그 뜻을 이어 사후 장기기증을 약속한 상태라고 밝혔다.
박지은 기자 (jieun.park@medifonews.com)
2005-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