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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프라닥사, 와파린 대비 대출혈 발생 후 생존 높아

RE-LY 하위 분석 결과, ‘미국혈액학회 최고 발표’ 선정


베링거인겔하임은 경구용 항응고제 ‘프라닥사’(성분명: 다비가트란 에텍실레이트)의 대규모 임상인 RE-LY의 사후 분석 결과, 대출혈을 경험한 환자에서 더 낮은 사망률과 집중 치료 기간을 보였다고 밝혔다.

2012년 미국혈액학회에서 캐나다 해밀턴 소재 맥마스터 대학의 혈액학 및 혈전색전 분과의 샘 슐만 교수는 “출혈은 모든 항응고제 치료 시에 나타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합병증으로 대출혈 역시 많이 발생한다. RE-LY 사후 분석 결과 프라닥사로 치료 받던 환자들이 와파린 환자군에 비해 대출혈 시 더 나은 생존 예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RE-LY 임상 결과에서는 대출혈 사건 발생률을 와파린 투여 시와 비교했을 때, 프라닥사110mg 투여 시에는 유의하게 감소했고, 프라닥사150mg 투여 시에는 유사했다.

이번 미국혈액학회 발표는 비판막성 심방 세동 환자에서의 뇌졸중 예방, 정맥혈전색전증의 급성 치료와 이차 예방 적응증에서의 RE-LY 단독과 프라닥사에 대한 5개의 3상 임상연구 결과를 병합 분석한 결과였다.

이번에 분석된 5개의 3상 임상의 연구 기간은 6~36개월이었고 2만6,757명의 환자들이 포함됐다.

아울러 와파린 치료군에 비해 프라닥사 치료군에서 고연령, 어느 정도 악화된 신장 기능을 시사하는 더 낮은 크레아티닌 청소율, 아세틸살리실산 또는 비스테로이드성항염증제(NSAIDs) 더 잦은 사용 등 더 많이 고위험 인자를 갖고 있었다.

RE-LY 사후 분석 연구에서 대출혈 발생 사건을 조정해 분석한 결과, 와파린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들에 비해 프라닥사로 치료 받은 환자들에서 사망률이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환자실과 관상동맥 질환 집중 치료실에 입원해 집중 치료받는 기간은 와파린 치료군보다 프라닥사 치료군에서 유의하게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는 심방세동과 정맥혈전색전증 환자를 포함한 5개의 3상 연구의 병합 분석에서, 모든 임상 시험에서 결과는 와파린 대비하여 프라닥사와 연관된 대출혈 후 30일 사망률의 통계적으로 명백한 감소 경향을 보였다.

베링거인겔하임 의학부 부사장 클라우스 두기 교수는 “이번 분석 결과는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매우 중요하며, 프라닥사로 치료한 환자의 특수한 중화제가 없는 상황에서 대출혈 발생 시에 와파린으로 치료한 환자들에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