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의학회 산하 학회의 추계 학술대회가 개막된 가운데 오는 11월까지 3개월간 잇따라 개최되는 순환기, 간, 당뇨, 호흡기 등 메이저 학회들의 대규모 학술대회를 둘러싸고 제약회사간 부스 확보등 마케팅 경재잉 시장경쟁 못지않게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추계학술대회가 본격적으로 개막됨으로써 각 제약사 별로 부스, 팜프렛, 판촉물 등을 마련, 마케팅 경쟁이 본격화 되고 있다.
오는 11월까지 3개월간 개최되는 추계학술대회는 대한순환기학회, 대한정신약물학회, 대한당뇨병학회, 대한간학회, 대한호흡기학회 등 50여개 학회가 잇따라 열릴 예정이어서 의학계의 관심이 점차 고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약회사들도 자사 제품의 판촉을 강화하기 위해 ‘보다 넓고 보고 좋은’ 위치에 부스를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경쟁을 전개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금년부터는 치료제 시장의 경쟁판도를 그대로 추계학술대회 전시장으로 옮겨가는등 분위기가 고조될 것으로 보이고 있으며, 국내 제약기업들도 부스 참여를 통해 고혈압치료제, 당뇨병치료제 등 개량신약 신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전환점을 마련하는 판촉전이 모색되고 있다.
이미 지난 9~10일 양일간 열린 대한지질동맥경화학회에서는 MSD, 아스트라제네카, 중외제약, 화이자 등 주요 제약기업들이 부스를 마련, 홍보전이 치열하게 전개되어 관심을 끌었다.앞으로 예고되는 대표적인 메이커 학회의 판촉전은 오는 29일~30일 양일간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되는 추계순환기확회로 국내-외자 제약회사들이 한치의 양보도 없이 부스 확보경쟁에 나서는등 치열한 경쟁구조를 그대로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학회측도 산학협동 연구비 후원업체에 우선권을 부여하는 등 경쟁을 유도하고 있어 학회 참가 열기에 이어 전시장에서도 뜨거운 장외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부스 전시에는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베링거인겔하임, GSK 등의 다국적 제약기업과 한미약품, CJ, 종근당 등의 국내 상위권 업체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10월 6~7일 양일간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리는 신경과학회 추계학술대회도 치열한 제약회사 마케팅이 예고되고 있으며, 화이자 릴리 얀센 GSK 등 다국적 기업간 경쟁이 불가피 해지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도 11월 11~12일 양일간 그랜드호텔에서 13차 한일당뇨병심포지엄을 개최, 당뇨병 치료제 제네릭이 대거 등장함에 따른 부스 확보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한편 제약업계는 “매년 의학회 산하 학회는 물론 크고 작은 학회들의 추계학술대회가 규모에 관계없이 열리고 있어 이에 따른 새로운 신약과 신제품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가 계속 발표되다 보니 이를 준비하는 제약회사의 마케팅 전략도 다양해지다 보니 비용부담도 커지고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