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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휴온스, 세계최초 점안형 장티푸스 백신개발 참여

기존 주사제 백신보다 접종 편리, 대량 수송 가능 기대

휴온스(대표 윤성태)는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 연구프로젝트로 세브란스병원 안과가 주관하는 2012년도 하반기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에 ‘장관계 감염 병원체에 대한 점안형 백신 개발’ 과제 참여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과제의 목표는 기존 주사제 형태의 장티푸스 백신을 안약 형태로 개발하는 것이다.

이 과제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안과(책임 연구교수 서경률 교수)가 주관하고 휴온스와 한국과학기술원이 세부과제로 참여해 5년간 34억여원의 총 연구개발비가 투입 될 예정이다.

세브란스병원은 실질적인 백신개발 및 임상적용 등을 담당하고 휴온스는 점안형 장티푸스 백신의 제형연구와 시제품 생산 개발을 담당한다.

한국과학기술원은 백신에 의한 면역반응을 평가하고, 효능평가를 위한 대리 표지인자를 확립하여 소동물 및 원숭이 모델에서의 백신의 면역원성을 평가하게 된다.

연구과제를 통해 점안형으로 투여할 수 있는 새로운 장티푸스 백신이 개발될 경우, 주사제형장티푸스 백신보다 효능이 개선된 제품이 탄생하게 된다. 무엇보다 점안제이기 때문에 접종이 용이한 것은 물론, 백신을 안전하게 대량으로 수송할 수 있어 세계최초 점안형 장티푸스 백신개발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장티푸스를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은 대표적인 수인성, 식품매개질환 유발원인 병원체 중 하나로, 국내에서만도 매년 약 200여건의 살모넬라균 감염증 집단 발병이 지속적으로 보고 되고 있다. 2011년 집단설사환자 발생 원인병원체의 15.8%도 살모넬라균 감염에 의한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의 2004년 보고서에 의하면 매년 적어도 2,700만 명의 감염자와 20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