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가 기능성 화장품의 개발로 병의원 시장 공략에 나서 시장볼륨을 키우고 있다.
동아제약, 대웅제약, 보령제약, 동성제약, 대원제약 등 제약회사들은 계열사나 사업부의 경영체제를 개편, 기능성 화장품을 피부과, 성형외과 등 병의원과 약국등을 겨냥, 차별화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그동안 피부과 등 개원가 중심으로 시장공략에 나섰으나 크게 빛을 보지 못하자 최근들어 다시 조직을 재정비 하여 아토피화장품과 여드름화장품 등 기능성 화장품 중심으로 시장을 전문화 하여 피부주름개선, 미백, 자외선차단, 모발 관련 제품들을 발매하는 특화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들어 화이자가 화장품.의약품 연구개발 전문기업인 한국콜마와 협력으로 민감한 피부를 위한 세안제 ‘클리어 워시’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영진약품은 코인자임Q10이 함유된 마스크팩 ‘코엔자임Q10 에센스마스크’를 출시했으며, 근화제약은 한방화장품이라는 차별화를 통해 ‘수화란’ 브랜드를 발매하여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도 유한양행은 ‘아벤느’, 녹십자 ‘탈스’, 일성신약 ‘시세이도’, 대웅제약 ‘에스떼메드’ 등을 발매, 시장을 확산 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제약회사들이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 차별화된 유통과 마케팅을 통해 피부과 병의원과 약국등을 대상으로 판촉에 나서 등을 마켓쉐어를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화장품 개발회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윈-윈’을 모색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