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실험실 중심의 신기술 개발전략 보다는 산업마인드를 적용시킨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략 개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러한 주장은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조의환)이 13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 마로니에룸에서 개최한 ‘2005년도 제2회 의약개발포럼’에서 산업자원부 생물화학산업 정양호 과장이 ‘바이오산업의 발전 비전과 전략’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지적되었다.
산자부 정양호 과장은 이 발표에서 “과거에는 의약 바이오산업의 발전 전략이 실험실에서의 신기술개발, 공급자 중심으로 수립 되었지만 앞으로는 산업 마인드를 적용시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적용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피력 했다.
이와 함께 정부의 의약산업 지원 전략도 과거처럼 국민건강 차원에서 규제에 초점을 맞춰 왔던 것에서 탈피하여 의약분야를 새로운 산업으로 분류,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
정 과장은 특히 전임상과 임상 초기비용 지원에 있어 산자부, 복지부, 과기부 등이 조화롭게 예산을 집행, 기업이 실질적으로 신약을 개발할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산자부는 *산업화 가능 핵심기술 선점 *선진수준의 인프라 구축 *기업경영의 체감여건 개선 등의 3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바이오산업의 통계 *정보시스템의 개선 *바이오산업 국제박람회 개최 *바이오기술 산업화 촉진위원회 개최 *바이오기술 산업화 촉진에 관한 법률 제정 검토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신약조합 조의환 이사장은 “신약개발은 연구개발 차원에서 벗어나 산업적인 측면에서 차세대산업을 이끌어 나갈 성장엔진으로 육성돼야 하며, 최근 제약사들이 도출한 다수의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 1상, 2상, 3상 지원에 정부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