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은 창립 120주년을 맞아 새로 개원할 5월을 기해 세계 5대 메이저 병원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연세의료원 지훈상 의료원장은 창립 120주년인 2005년 새해를 맞이하며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의료원의 모든 가족들에게 새로운 기대와 희망을 주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희망 찬 마음으로 “세브란스 새 병원이 창립 120주년 기념식과 개원을 앞두고 있어 120년 역사의 큰 전환점인 지금 제 2의 창립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지 의료원장은 “고객만족, 유비쿼터스 병원, 웰빙 병원, 글로벌 병원 등 우리나라병원의 새 표준을 제시할 것이며 환자들이 여기저기 옮겨 다닐 필요 없이 스마트카드나 컴퓨터 칩을 이용하여 원 스톱, 원 플레이스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라고 의료원에 대한 자부심을 보였다.
또 처방전달시스템, 전자의무기록, 물류서비스의 전산화 등 통합 의료정보시스템을 마련하여 산하 병원들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할 것”이라며 “병원업무의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킬 예정이다”라고 병원시스템 개편에 힘쓸 것을 밝혔다.
지 의료원장은 “개원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위상을 대내외에 확고히 하여 120년의 역사와 전통에 최고의 브랜드인 ‘세브란스’를 발판으로 아니라 외국병원의 국내진출과 국내 대형병원들의 기업화 등 치열한 경쟁 속에서 위기의식을 가져야 할 때임을 강조했다.
한편 지 원장은 “재원창출의 다변화와 적극적인 홍보 및 마케팅을 강화하여 수익성을 더욱 증대하기 위해 세브란스병원 및 영동세브란스병원의 장례식장 운영을 개선하는 등 다른 수익사업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제화를 통해 2008년 경·인천 경제자유구역 내에 외국인 병원이 들어서고 이곳에서 내국인 진료도 가능하게 되는 등 국제경쟁체제가 전개된에 따라 ‘글로벌 세브란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미국의 존스 홉킨스, 메이오 클리닉, 텍사스 대학, 펜실베이니아 대학, 일본의 게이오대학 등 해외의 유수한 병원들과 의료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이를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암 관련 진료 분야의 리더십을 확보하여 21세기 현대의학의 화두인 암의 치료를 위해 10년 안에 암정복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지훈상 의료원장은 “현재 투병 중에 있는 모든 환우들도 하루속히 건강을 되찾아 가정과 사회로 복귀하는 치유의 은사로 기쁨을 누리기를 바란다”며 새해 소망을 밝혔다.
박지은 기자 (jieun.park@medifonews.com)
2005-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