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심근경색 사망률 감소를 위한 ‘Raising Asia Standard’(RAS) 캠페인이 진행된다.
이 캠페인은 높은 국내 급성심근경색 환자 사망률에 따라 선진화된 모니터링 시스템의 필요성과 급성심근경색증 가감지급사업의 방향에 대한 관·학 공조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기존의 급성심근경색 사망률 감소 성과를 근간으로 한국을 넘어선 아시아 선진사례를 만들고자 진행된다. 아시아에서 장기 예후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국가는 적다.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장양수 회장은 캠페인을 통해 장기적으로는 급성심근경색 치료에 있어 아시아 지역의 스탠다드 수립 및 아시아 지역 국가의 급성심근경색 치료 및 시스템 발전을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으며, 단기적으로도 관·학 공조체계 구축과 선진형 레지스트리 연구를 추진해 학회를 비롯해 연관기관과 대국민 홍보기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2013년에는 AMI 치료에 있어 아시아 스탠다드를 수립하고, 아시아 지역 AMI 치료 및 발전 선도에 나선다는 방침으로 이를 위해 일반인 대상 홍보, 급성심근경색 블로그 운영, 일반인 및 환자 예방·관리 교육을 추진하고, 선진형 레지스트리와 레지스트리 연구결과를 반영한 대국민 교육메세지를 도출하는 연구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학회측은 캠페인을 통해 환자와 국민은 질환 인지도 증진을 위한 교육·홍보를 통해 급성심근경생 사망 위험성 감소를, KSIC·KSC는 급성심근경색 치료에 있어 아시아를 선도하는 학회로 자리매김해 아시아지역 내 급성심근경색증 치료 스탠다드 수립으로 국가위상의 격상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학회 임도선 연구이사는 선진형 레지스트리를 제안했는데 현재 시스템이 병원내 프로세스에 국한돼 있고, 과도한 등급경쟁과 정책·통계·연구 측면의 낮은 활용도, 정부 주도의 모니터링이라고 지적하고, 병원전단계를 포함함고,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한편, 보다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국가적 통계와 연구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관·학이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병원 전단계 포함과 관련해 의료기관 방문이 6시간에서 12시간 이후가 전체에 42.3%에 이를 정도로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는데 이를 위해 대국민 캠페인과 응급의료체계의 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지표확대 및 실시간 모니터링 등 보다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통계 및 연구자료는 국가 대표지료로 활용하고, 정책제안의 근자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응급의료체계까지 포함하는 심근경색 전과정에 거친 질 향상 기초자료로 활용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 연구이사는 선진형 레지스티리로 인해 의료기관은 ▲질 향상을 우한 향상된 모니터링 실시간 제공 ▲더 많은 지표와 더 높은 목표달선 노력 ▲자체 연구에 활용 ▲선진형 레지스트리 참여 홍보 ▲중복투자로 인한 고비용, 저효율 구조개선 ▲지표-결과 분성 정책 제안 등 심근경색의 치료 주체이자 국민 건강지킴이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심평원은 ▲자율적 모니터링과 질향상 유도 ▲전문가집단과 심평원 간 의사소통 활성화 ▲의료기관 평가의 발전방향 제시 ▲국가 지표로서 자리매김 ▲병원 전단계를 포함하는 심근경색 치료의 질향상까지 확대 ▲진료수준 향상 및 사망률 감소 기여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학회는 선진형 레지스트리를 위해 지난 2011년 사망률 감소를 위한 종합대책 논의 차원에서 서울시, 심평원, 질병관리본부, 소방재난본부와 논의를 가진 바 있고, 2012년에는 정책제안 및 모니터링을 위한 레지스트리의 필요성을 제기해 현재의 의료기관 데이터베이스를 확대하는 선진형 레지스트리를 심평원에 제안해 긍정적인 검토 성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21일 열린 Raising Asia Standard 심포지엄에서 장양수 대한심혈관중재학회장은 “대한민국의 경제적 위상이나 국내 보건의료 발전 수준에 비하면 아직도 국내 급성심근경색 환자를 위한 의료체계는 개선의 여지가 많다”며 “대한심혈관중재학회는 대한심장학회와 함께 각 분야 전문가들과 국내 급성심근경색 환자 사망률을 감소시킬 수 있는 보다 체계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RAS 캠페인으로 당면한 과제와 방향을 공유하고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의 보건의료 선진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국민의 급성심근경색증에 대한 정보 접근성과 병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병원 전 단계를 포함한 통합 모니터링을 통해 국가 단위의 연구를 지원할 수 있도록 양 학회가 앞장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RAS 캠페인으로 도입으로 국내 응급의료체계 정비와 함께 국내 심근경색 치료 전 과정에 걸쳐 전반적인 보건의료의 질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에서 시작된 캠페인이 한국을 넘어 아시아 보건의료 발전을 도모해 더 많은 급성심근경색 환자들의 생명을 구하는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복지부 양병국 공공보건정책관은 임채민 장관 축사 대독에서 “RAS 심포지엄은 학계와 정부 모두에게 큰 의미가 있다. 심장학회와 심혈관중재학회 최고 전문가들이 앞장서 국내 급성심근경색 치료에 대 방향을 제시하고 나아가 한국이 아시아의 치료수준 발전을 리드한다는 비전을 제시하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지만 이는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계 구축으로 질병의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복지부의 사명과도 맞닿아 있다”고 밝혔다.
또 “복지부도 급성심근경색 뿐 아니라 심혈관질환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제도 마련 등 노력을 하고 있다. 이 시점에 캠페인을 통해 보여준 환자 사망률 감소를 위한 노력과 헌신은 반드시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이며 국가의료체계 개선에도 많은 방향성을 제시해줄 것으로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심평원 박정연 상임이사는 “RAS 캠페인은 국내 의료시스템 발전뿐 아니라 아시아 전체의 의료수준 향상을 위해서도 큰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현재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와있는 국내 급성심근경색 치료성과는 많은 의료인과 기관 관계자의 노력이 있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한단계 더 도약하고자 하는 중재학회의 이번 캠페인은 그 취지만으로도 생명에 대한 심장내과 전문의들의 높은 책임감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