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검진사업확대 등 건강증진사업 본격 추진

복지부, 보건소 2632억 투입 고객지향형 모형 개발

보건복지부는 인구 고령화와 급증하는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욕구에 대응해 2005년도 보건소 건강증진사업비 규모를 지난해보다 1.7배 증가한 2,632억원으로 확정했다.
 
지역사회 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보건소 건강증진사업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금연클리닉 설치·운영, 암 검진 확대 및 치료비 지원, 건강생활실천사업 확대, 희귀난치성질환 의료비지원 확대, 구강·정신보건사업 확대 등이 있다.
 
보건복지부는 4일 최근 급속히 진행되는 인구고령화에 대비하고 증대하는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보건소 건강증진사업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확대·시행되는 보건소 건강증진사업의 주요내용에 따르면 우선 주민건강증진센터 시범사업을 실시해 찾아가는 고객지향형 주민건강증진 모형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팀제구성으로 지역사정에 따라 학교, 사업장, 아파트 등 주민밀집지역에 탄력적으로 설치·운영하고 금연·영양·운동·절주·스트레스 관리 등 포괄적인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하며, 올해 전국 20개 보건소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2007년까지 전 보건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국가 암 조기검진 의료비 지원사업에 따르면 국가암조기검진사업(5대암검진) 대상자를 120만명에서 220만명으로 확대하고 저소득층 소아 백혈병환자, 저소득 폐암환자(1인당 연 100만원), 의료급여수급자인 암 환자, 건강보험가입자 암치료비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임산부 및 영유아 영양보충사업을 보면 영양상 위험이 큰 태아부터 일정 연령까지 필수 영양소 보충을 위한 식품 섭취를 지원하고 건강생활을 위한 영양교육을 병행하여 취약계층의 평생건강 관리를 국가가 지원한다. 시범사업은 올해 3개 보건소에서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2007년부터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보건소 금연클리닉·금연상담전화로 흡연자에게 다가가는 금연 상담·치료 서비스, 희귀·난치성질환자 의료비 지원, 국가 암 조기검진사업 의료비 지원사업, 보건소 암예방관리사업, 치과 이동진료차량 운영사업, 구강보건실 설치사업, 보철 및 치아홈메우기 사업, 아동ㆍ청소년 정신보건사업 등이 실시될 계획이다.
 
이창환 기자 ([e-mail])
2005-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