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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BMS 항응고제 ‘엘퀴리스’ 5월부터 보험급여

모든 용량 급여…2.5mg 및 5mg 약가 정당 1875원

한국BMS제약(대표이사 조던 터)과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이동수)의 차세대 항응고제 ‘엘리퀴스(성분명: 아픽사반)’가 5월 1일부터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 위험 감소 용도로 보험급여가 적용된다.

엘리퀴스는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 위험감소 용도로 2013년 1월 8일 2.5mg이, 2월 27일 5mg이 각각 식약처의 허가를 얻은 데 이어 이번 신규 보험 등재로 모든 용량에 급여 적용이 가능하게 됐다.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 중 고위험군에서 와파린에 과민반응, 금기, INR 조절 실패 등의 이유로 와파린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 보험급여 혜택이 적용되며, 보험약가는 2.5mg와 5mg 모두 정당 1,875원이다.

엘리퀴스는 지난 1월, 고관절 및 슬관절 치환술을 받은 성인 환자의 정맥혈전색전증 예방 용도로 2.5mg가 급여 고시를 받은바 있다.

한국BMS제약 조던 터 사장은 “엘리퀴스는 심방세동 환자의 항응고제 선택에서 중요한 뇌졸중과 전신색전증∙주요 출혈∙사망률의 세 가지 예후에서 와파린 대비 우월한 위험 감소를 나타냈다”며, “이번에 보험급여에 등재됨에 따라 그 동안 와파린 위주이던 항응고제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화이자제약 이동수 사장은 “차세대 항응고제로 주목 받고 있는 엘리퀴스의 보험급여 적용으로 국내 의료진과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항응고제 선택 범위가 넓어지는 계기가 됐다”며, “많은 국내 심방세동 환자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모니터링과 식사 제한 등의 불편 없이 향상된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엘리퀴스의 신속한 급여 등재는 해당 환자군을 대상으로 비타민 K 길항제(VKA) 뿐만 아니라 아스피린 대비 엘리퀴스의 효능을 평가하기 위해 실시한 대규모 3상 임상시험인 ARISTOTLE 및 AVERROES의 긍정적인 임상결과에 힘입은 것이다.

이번 보험급여 고시로 많은 국내 심방세동 환자들은 임상을 통해 기존 치료제 대비 우월한 효능과 출혈위험 감소를 나타낸 엘리퀴스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