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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암환자 위해 ‘넥시아글로벌의료센터’ 건립돼야

한의협, 단국대에 건립 중지 요청은 환자 권리 박탈

한의사협회가 단국대의 ‘넥시아글로벌의료센터(가칭)’ 건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는 최근 의사협회가 ‘넥시아글로벌의료센터(가칭)’ 건립을 중지하라는 공문을 단국대학교에 발송한 것과 관련해“대한의사협회의 편협한 시각과 직능 이기주의 행태가 극도로 치닫고 있다”고 비판했다.

단국대학교는 최근 옻나무 진액(한약명 건칠)에서 추출한 암치료제인 ‘넥시아’(NEXIA, Next Intervention Agent)를 연구·개발한 최원철 전 경희대 강동경희대병원 통합암센터장을 특임부총장으로 영입하고, 넥시아를 활용해 암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넥사아글로벌의료센터(가칭)’를 죽전캠퍼스에 건립 중에 있다.

한의협은 “의료인의 가장 중요한 책무는 환자의 질병을 치유하는 것이며, 이를 위한 의학적 연구의 궁극적인 목적 역시 국민건강증진과 더 나아가 세계보건의료에 이바지하는 것”이라며 “암환자 치료를 위한 센터의 건립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우리나라 헌법에 보장된 학문의 자유를 침해하는 비열한 행태이며,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연구조차 사전에 차단하려는 것은 어떠한 이유로든 용인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옻나무 추출물을 이용한 암 치료법에 대해서도 “이미 넥시아를 활용한 말기암 환자 치료에 대해 유럽종양의사협회 공식 저널인 종양학저널과 뉴잉글랜드 메디컬저널 등 해외 저명 학회지에서 총13차례에 걸쳐 검증된 바 있다”며 “이미 해외에서는 한의약의 우수한 암치료 효과를 인정하고 한·양방협진 암센터가 각광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양의사들의 악의적인 한의학 폄훼와 직능 이기주의로 인하여 암환자들의 치료 선택권이 박탈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의협은 의협에 암환자들의 희망의 불씨를 짓밟는 파렴치한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는 한편, 한의학적 근거에 기반한 연구와 임상을 통하여 국민건강증진에 크게 이바지 할 넥시아글로벌의료센터와 같은 연구기관이 지속적으로 건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독립한의약법 제정에 대해서도 “반대와 의대 교수의 한의대 출강 거부 등 최근 계속되고 있는 대한의사협회의 한의계 발목잡기에 대하여 깊은 분노와 함께 유감을 느낀다”며 “지금도 수많은 국민들이 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으로 인하여 고통 받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의사협회가 의료인의 의무를 망각하고 이와 같은 제 밥그릇 챙기기 행태를 멈추지 않는다면 그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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