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전문 제약기업인 노보 노디스크(대표:에릭 러츠)는 최근 식후 혈당치를 38%까지 감소 시키는 것으로 검증된 초속효성 인슐린 ‘노보래피드’(NovoRapid)를 출시했다.
인슐린 ‘노보래피드’는 휴먼 인슐린의 구조를 변경하여 신체에서 분비되는 내인성 인슐린과 유사하게 작용하여 휴먼 인슐린 보다 빠르게 흡수되거나 또는 흡수를 느리게 하는 인슐린 제제로 잔반적인 혈당 조절을 하는 데 있어서 저혈당에 안전한 인슐린 제제이다.
이제까지는 당뇨병을 진단하고 모니터하는 지표로써 주로 공복혈당 및 당화혈색소(HbA1c) 수치가 사용되어 왔으나 최근 식후혈당의 조절이 당뇨병 환자들의 합병증 및 사망을 감소시키는데 중요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노보래피드’는 식사시 분비되는 생리적인 인슐린과 작용 패턴이 유사하여 빠르게 작용하고 단시간에 최고 농도에 도달하기 때문에 식후 혈당 조절 효과가 뛰어나다고 한다.
실제로 노보래피드와 휴먼 인슐린을 비교한 임상 시험에서 노보래피드 투약군의 경우 식후 혈당 수치가 38%까지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내분비내과 백세현 교수는 “우리나라 당뇨 환자 10명 중 3명만이 당화혈색소 수치를 혈당관리의 목표치인 7% 미만으로 조절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당뇨 환자들이 혈당 관리에 실패하는 이유는 식후 혈당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이제 노보래피드가 출시되어 당뇨 환자들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식후 혈당 관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노보래피드’는 인슐린 주사를 맞는 당뇨 환자들의 가장 큰 두려움인 야간 저혈당의 위험을 현저히 감소시킨 인슐린 제제로 평가받고 있다. 155명을 대상으로 3년간 실시된 임상시험에서 노보래피드는 속효성 인슐린에 비해 야간 저혈당 위험율을 72%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보래피드’는 체내 흡수가 매우 빨라 식후에도 투여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플렉스펜(Flexpen)의 형태로도 출시되어 주사가 매우 용이하다. 플렉스펜은 만년필처럼 생긴 장치에 인슐린을 담은 후, 일정 용량을 다이얼로 맞추어 인슐린을 주사할 수 있도록 노보 노디스크 사에서 고안한 인슐린 주사 장치로, 기존의 방식처럼 인슐린 바이알에서 매번 인슐린을 주사 바늘로 뽑아 쓰는 번거로움이 없을 뿐만 아니라 휴대가 간편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인슐린 주사를 맞을 수 있다.
노보래피드는 6세 이상의 제 1 형 및 제 2 형 당뇨 환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되었다. (3ml/pen : 11,706원 10ml/vial :27,555원)
노보 노디스크사는 당뇨 관리의 세계적 선두 주자로 가장 우수한 인슐린 전달 시스템은 물론 경구용 혈당 강하제로부터 다양한 범위의 인슐린 제품까지 당뇨병 분야에서는 가장 다양한 제품 군을 보유하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0
2005-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