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번지는 조류독감 위협에서 재미 보고 있는 회사가 있다. 즉, 스위스 로슈는 항 바이러스 약 타미후루(Tamiflu)가 있어 전 세계적으로 이미 30개 국가에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프랑스는 1300만 도스, 영국은 1460만 도스를 주문했고 조류독감이 발생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싱가폴, 한국, 태국, 홍콩 등지에서 주문하고 있으나 그 수량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타미후루는 1999년 시판되었으며 GSK에서도 유사한 약으로 릴렌자(Relenza)를 발매한 바 있다.
금년 초반에 로슈의 타미후루 판매는 5억 8천만 스위스 프랑(미화 4억 5200만 달러)을 기록했고 이는 특히 일본에서만 2억 6300망 프랑을 주문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2004년에는 타미후루는 계절 독감이 없어 22% 감소한 3억 3천만 스위스 프랑으로 판매 감소를 보였었다. 미국 역시 약 10억 달러 상당의 타미후루 주문을 준비중에 있다고 한다.
이러한 주문이 실현되면 타미후루는 10억 스위스 프랑을 상회하는 브록버스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로슈는 두 품목의 스타를 갖고 있다. 하나는 맵테라(MabThera)라는 항암제로 현재 33억 스위스 프랑의 매출을 올리고 있고 다른 하나는 네오레코놈 (NeoRecornom) 빈혈치료제로 20억 스위스 프랑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금년 초 주당 183스위스 프랑이던 주가가 40% 상승하게 되었다. 로슈는 타미후루를 유럽과 미국에서 생산하고 있으나 생산지는 밝히지 않고 있다.
30개 국가와 가격을 논의하고 있으나 이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으며 지난 달 타미후루 3천만 도스를 WHO에 기증한 바 있다.
WHO는 국가별로 독감 예방을 위해 소규모 재고를 유지하고 있는 경우 압력을 가해 대량 제고를 촉진하고 있어 독감확산 예방 및 준비를 독려하고 있다.
세계의 전문가들은 지난 세기에 수 백만 명의 생명을 앗아간 유사한 유행병을 경고하고 있다. 이러한 세계적인 대 역병은 40년을 주기로 발생했고 지난 1960년대에도 발생했다는 것이다.
H5N1 조류 독감 만연으로 혹은 아시아에서 시베리아 등 철새들에 의해서 조류 독감이 전파되고 있어 그 위험성이 치명적이고 감염성도 높다는 것이다.
바이러스가 사람에 감염되면 2003년 아시아에서 발생한 이후 아시아에서 6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이 바이러스가 변이되어 전 세계로 퍼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Business Day Newspaper)
백윤정 기자(yunjeong.baek@medifonews.com)
2005-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