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전립선비대증치료제 ‘플리바스’의 여성 과민성방광환자 대상 임상이 진행된다.
효과가 입증될 경우 전립선비대증과 과민성방광증후군에 대한 적응증을 동시에 갖는 유일한 약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식약처는 최근 플리바스에 대해 영남대병원이 신청한 연구자임상을 허가했다.
이번 임상은 여성 과민성방광환자에서 일차적 치료약제로서 알파-아드레날린 a1D선택적 차단제인 플리바스75mg의 안전성 및 효용성을 연구하는 것이다.
특히 플리바스는 기존 치료제에 비해 방광용적 증가에 따른 야간빈뇨 개선이 우수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수면에 불편을 느꼈던 과민성방광 환자들의 증상도 개선시킬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밖에도 식약처는 플리바스와 관련한 연구자임상을 이달 들어서만 3건 승인했다.
이번 영남대병원 임상을 제외하고도, 분당서울대병원이 요관부목 불편감에 대한 연구자임상을 신청해 분당차병원, 국립중앙의료원, 보라매병원, 강원대병원, 동국대일산불교병원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또 삼성서울병원은 전립선비대증을 수반하지 않는 신경인성 하부요로 기능장애를 보이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자임상을 신청했다. 해당 임상도 12곳의 병원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한편, 플리바스는 동아제약이 5년 내 300억원 이상의 블록버스터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로 지난해 초 출시한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