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로 오해하기 쉬운 '바이러스 수막염' 진료인원 2명중 1명은 0∼9세 소아‧아동인 것으로 나타나 개학철을 맞아 위생관리에 신경을 써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최근 5년간(2008~2012년)의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하여 ‘바이러스 수막염(A87)’에 대해 분석한 결과, ‘바이러스 수막염’이 크게 유행했던 2008년은 진료인원 약 4만8천명, 총진료비 약 107억원을 기록하였다.
그 이후 진료인원은 2009년 1만2천명에서 2012년 1만6천명으로 약 4천명 증가(32.3%), 연평균 증가율은 7.3%로 나타났다.
총진료비는 2009년 약 37억8천만원에서 2012년 약 66억9천만원으로 약 29억원 증가(76.9%), 연평균 증가율은 15.3%로 나타났다.
‘바이러스 수막염’ 진료인원의 10세 연령별 점유율은 2012년을 기준으로 0~9세가 54.5%로 가장 높고, 10~19세가 20.2%로 20세 미만의 소아·아동 및 청소년이 약 74.7%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에는 0~9세의 진료인원 점유율이 약 72.7%로 매우 높았는데, 바이러스 수막염이 크게 유행하는 시기에 소아‧아동에서 더 집중되어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바이러스 수막염’ 진료인원을 성별로 분석해 본 결과 2012년을 기준으로 남성이 약 53.5%, 여성은 약 46.5%로 남성이 여성보다 다소 많았으나,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유행 이후 2009~2012년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 8.0%, 여성 6.4%로, 남성이 1.6%p 더 높게 나타났다.